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4 일째
컨디션이 그렇다.
감기 탓인가....영 컨디션이 말이 아니다.어제도 갔고 오늘도 오란다..그 의사가...감기약 먹어선지 자꾸 눈꺼풀이 감기고 졸음이 온다.이 무슨 꼴 볼견이람...사무실에서의 그 추한 꼬락서니로 앉아 있었으니.....어젠 혈압도 약간 높은것 같단 의사의 말에 의아하기고 했다..혈압이 높단 애기는 첨 듣던 말이어서.일찍 전화온 그녀의 전화도 퉁명스럽게 받아서 그녀도 삐졌는지 침묵이다.집에 있음서 몇번이나 할텐데도....그나 저나 언제 감기가 완전히 낫고 정상적으로 생활하려나 미치겠다 정말...이번 주엔 등산을 갔다 와야 하는데.....담주엔 월출산도 가야 하고....남쪽에도 다음주엔 단풍이 절정을 이룰거란 소식도 들리던데..?사람은 언제나 그렇다.곤난에 처했을땐 거기에 매달려 그것이 해결이 되면 만사가 오케이 한것같아도 그것이 해결이 되면 언제 그랬는가 할 정도로 까맣게 잊고 산다전에 아팠을 적에 이번에 몸이 나으면 하느님을 믿겠다고 약속을 맘 속으로 한적이 있다.그런데 나은뒤에 언제 내가 약속했던가 ....하곤 망각을 (망각이 아니라 맘으로 부인하는 것이지..)하곤 다시 똑 같이 되어 버린 것들...몇번이나 신앙에서 살겠다고 다짐만 하고 말았던가....그렇게도 사람은 맘이 간사하고 맘이달라 진다.어서 정상을 찾아서 나가야할텐데....맘만 바쁘다..임병국이가 식사한잔 애기도 그저 싫어서 담으로 미르었다...그저 싫다..먹는것 조차도 ..이러다가 어쩔려고 그런가 정말 ....암튼 맘이 그저 꿀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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