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4 일째

고 향

- 김 동리 -십년 지나 고향에 돌아오니내 나서 자라던 마을 그대로 있네흙담장 돌각담 찌그러진 오막 속에해솟병 할머니가 그저 살아 계시고시꺼멓게 구멍 뚫린 마을 앞의 늙은 회나무도 아직 그냥 서있네동멩이 지푸라기 엉크러진 채물메인 개천도 그냥 다 있네이렇게 엣날도 있는 것처럼백년이 또 지나도 이대로 있을까십년 지나 고향에 돌아오니골목의 저녁 노을 그대로 있네.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6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