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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고 향

- 김 동리 -십년 지나 고향에 돌아오니내 나서 자라던 마을 그대로 있네흙담장 돌각담 찌그러진 오막 속에해솟병 할머니가 그저 살아 계시고시꺼멓게 구멍 뚫린 마을 앞의 늙은 회나무도 아직 그냥 서있네동멩이 지푸라기 엉크러진 채물메인 개천도 그냥 다 있네이렇게 엣날도 있는 것처럼백년이 또 지나도 이대로 있을까십년 지나 고향에 돌아오니골목의 저녁 노을 그대로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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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3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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