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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9 월이 오는데...

9월이 앞에 다가왔다...햇살은 따가 와도 그 푹푹 찐듯한 여름...그 따가운 햇살은 아니다...그 작열하던 태양도 자연의 섭리앞에 힘없이 주저 앉는듯....위력을 잃었다....햇볕은 아직은 덥다해도 피부에 상큼한 것이 가을이 왔단것을 실감케 한다....가을...!!!길어야 2달...포도위에 뒹구는 낙엽을 보고 시심을 읋조리기도 전에 가을은 허무만 남기고 사라져 버린다...노란 은행잎줍고지난 추억을 생각도 하기전에 사라지는 그 무정...쓸쓸함..8월도 하루...파도가 넘실대는 그 여름의 멋진 풍경의 달력..이 달력도 넘겨버리고 알밤이 입을 여는 그림으로 넘기자...8 월은 위대했다..실로 50년만의 이산의 상봉이 이 8월에 이루어졌다...그 위대한 한국의 8월이었고 세계의 이목은 한반도에쏠리고 그 눈물의 의미를 깨닫기도 했다..사상 보담도 앞선 혈육의 정...혈육앞에 모든것은 용해되어 버리고 남과 북이 형님 아우 함서 하나된 그 역사의 현장을 우린 이 8월에 경험했다....9월엔 뭔가 달라져야 하고 발전된 것들이 이루어 져야 할텐데...그 결실의 계절에 난 뭣을 결실한단 것인가.....?희의 전화다...' 오늘 차 찾아 왔어요..보험도 들고 이젠 시트만 새로 깔면돼요...오빠 젤 첨 태워 드릴테니 기대하여 주세요...'들떠 소릴 치는 그녀...변함없다 여전히 전화 하는것도 말하는것도다~~~얼마나 부질없는 것들인데....아무리 오랫 동안이나 대화 하고 좋은 감정으로 만날것같아도 상대적인 감정...하나가 맘이 변함 그대로 닫아야 하는 것.......그 외로움...쓸쓸함...한번도 경험하지 않은 그녀가 알가...?다 들그랬다..그렇게들 떠나갔었다...사랑 운운함서도 이별을 준비하고있었던 것이 아니었을가....그녀에게 장난 삼아 한말이 있었다..' 니가 정상에 올라올때 난 거기서 널 잔인하게 밑으로 밀어 버릴거야그리고 니가 그 아래서 잡아 달라고 해도 모른척하고 가버릴거야.....남자들이 얼마나 매정하고 비정하단 것을 넌 비로소 경험할거다...헌데지금은 아니야..지금은 니가 날 100% 좋아하지 않거든 그럼 반감되지...그리고 니가 날 좋아하게 난 노력할거다..그리고 니가 정상에서 날 좋아할땐 난 비로소 널 밑으로 밀어 버릴 것이다...그러니 니가100%좋아한단생각이 안들게 처신 잘하라고...결코 100%가 아닐땐 절대로 널 안밀어..정상에서 추락하는 널 보고 난 통쾌하게 웃어줄거다....그것이 내속에숨어 있는 악마같은 맘이다...누구나 가지고 있는 이 마성....넌 항상각오하고 날 만나...그것이 상처 않받고 현명할 테니까...알았어..?'' 헌데 왜 그 정상에서 밀어뜨릴려고 할건가요...? 미리 떨어뜨림 좋은데 ...누가 정상에서 떨어지기나 한데..? 죽어라 하고 매달리지...'그러고 나서 둘이서 배가 아프게 웃었었다...벌써 한참전이다 그말이나온지가 ..헌데 아직도 100%가 안된것인가...? 아직은 떨어뜨리기가 아쉬운 것 같다.....나도 모른다..미련인지 그리움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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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4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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