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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그녀를 만나도..

저녁약속을 하였으나 주민등록 전산 설치 관계로 늦어졌다..어제 약속한 그 점심땜이다...그녈 축하해주는 그 점심6시 약속을 했는데 거의 7시가 되어서야 도착했다.기다리는 그녀...기다려야 할 것이지..그럴 줄 알았다...한번도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적은 없으니....신뢰 라고 하는 것은 믿어서 기다린다..언제든 나타난다 는 그 신뢰...등산을 가도 그녀는 기다리고 있다..투덜대다간 말한다< 여잔 한평생을 한 남자를 위하여 기다리기도 하는데 그까짓 이것을기다렸다고 그러니...> 하고...소주 한병에 저녁 식사...둘이서 주량은 이것이 적당하다 사실 둘이서 소주 한병정도는 술도 아니지..지극히 당연한 일술을 먹어도 언제나 취하지 않고 말짱하다...아니 무리 하지 않고 적당량을 마신 탓이리라 ...전에 지나간 12월 경이던가..전화로 기분 나쁜 소리했다고 혼자 술 한병을 마시고 전화..아...그때 내가 남자 직원하고 희희덕거린다로 놀렸었다..그 이모 직원...항상 그녀의 가게에 와 있었고 그날도...보기 좋은 모습이 아니었다..아무리 단골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 삼가야 하는 것..전엔 단골이라고 해도 이젠 나하고 대화를 하는 사이가 아니던가..항상 친절하고 말소리가 고분 고분한 그녀..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다...자기 한테만 그리도 친절한지 알고..그녀의 몸에 밴 습성이지 ...누구 한테나 친절한 여잔데..암튼 날 만나고 있는 현재에 그녀가 다른 이성과 희희덕 거린것..결코 보기 좋은 광경은 아니어서 ...< 아니 그넬 하나만 갖고 놀지.. 왜 그리도 욕심이 많아요...?그런 줏대없는 사람이 어디 진실성이 있겠어..? 잘 해보십쇼..>그러자 그녀의 전화 ...만나 잔다...잠 간 차한잔 하자고...일부러 가버리고 말았다...혼자서 끙끙앓게...핸드폰으로 집으로 ...핸드폰을 꺼버리자 맷세지가 뜬다..< 잊혀진 계절 >로 나와 달란 애기..거기에 가고 ...그녀의 술에 취한 추태...그 언동,,,대단히 화가 난모양이다..< 아니 그 남잔 전에도 우리 가게에오던 사람인데...갑자기 무슨 명목으로 출입을 금해요...이유도 없이...>< 출입을 금하란 애기가 아니라 누구 하고나 그 희희덕 거리지 말란 말야,,>그러고서 한참이나 ...언쟁하고..몇 시간이나...그랬던가...?< 아니 난 그 전화 받고 얼마나 열이 나야지 ...오늘 만나지 않음 나 미처요..남자가 그런 정도 이해 못하다니...>< 난 못해.이해가 안돼...항상 그 이하고 자주 접촉하니...? >< 하늘을 두고 맹서한데 난 절대로 그 미스터 이는 이성으로 가 아니라항상 우리집에 와서 아침에 우유 든단 말이여요...그러다 보니 대화한거지손에 장을 지저요..무슨 섬팅이 있었다면...>이런 대화로 긴시간을 둘이서 이야기 했다...그때 그녀가 보여준 그 추태가 아마도 첨인것 같다..그 뒤론 그 이란 남자는 다시는 볼수 없었다...전보가 나서 가버린 것...오늘도 우린 대화 하고 긴 시간을 애기하고...만남이 아무런 의미가 없어도 만나는것..j가 떠나간 자릴 다시 채우는 그녀..보다 진지하고 믿음으로 대화 나누어 보자..< 사랑한 사람을 잊기위해선 그 보다도 월등한 사람을 만나서 깊이 빠지는 일이다..그래서 그사람을 초라하게 하는것이다>누군가의 실연일기에 이런 구절이 있엇다...그럴가..?그 보다도 더 나은 상대에 집착하여 망각한다...과연 지금의 그녀가 j 보다 나은가...?아니다 ..아니야...j 은 모든것을 아깝지 않게 주었다,,대가 없는 무어든지...그녀의 전부라고 해도 ...이밤 비가 온다 ..11시가 넘었다..그녀와 같이서 있다가 왔다헌데도 이리도 j가 그립다...보고 싶다...비를 좋아하던 그녀..비가 오는데 날 생각이나 할가...이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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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4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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