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일요일에 내리는 비
간밤에 비가 많이도 왔나 보다여전히 그 가을을 재촉이라도 하둣이 비가 내리고 있다...일요일날 아침8시가 다 되도록 잠을 잔 적도 오랫만이다...비탓이다..빗소리가 자장가 되어 이리도 잠을 잤나 보다...줄기차게 추적거리며 내리는 이 비...< 관악 산 등산 >은 무위로 끝나려나 보다...전화가 왔다..비가 그침오후에라도 가자고 하는 그녀의 ..그 열정..그런 열정이 좋다..어딘가에 흠뻑 빠지는 그 열정..게으름이 몸에 베어 버리는 줌마들의 그 나태함도 없이 항상 날렵한 동작...그래서 내가 대화하고 있은것은 아닐가...?항상 바쁘면서도 할일은 다하는 그녀..바쁜와중에도 나를 배려 하는 그 알뜰함...내가 요구 하는것을 항상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받아 들이는 그 자세..< 신뢰 >일가 < 사랑의 감정 >일가....?비오는 일요일...등산이 무위로 끝나도 할일은 많다...인터넷...책보기...비디오보기...지나간 앨범 정리...시골의 어머님께 편지 쓰기등등 넘도 많다...< 비오는 일요일 집에서 뭐해..? 이리와 소주한잔 하게...>이런 전화 한 친구가 밉다...할일이 없음 소주 한잔하는가...한심하게...할일을 찾아서 하는 열정이 살아 있어야 한다...맘이 한가해선 안된다...항상 바쁘고 항상 할일을 찾아서 헤매야 한다..< 노인정 >엔 안가겠다고 다짐 한적이 있었다...할일없이 노인이 되어 가는 그곳..사고가 젊어야 늙지 않는단 것..그래서 나이가 들어도 얼마나 정열적으로 일을 한 노익장들이 많앗던가...나이를 붙들어 맨 사람들 같이...< 김 태길 > < 유 태종 > < 윤 석중 > < 김 동길 > 등등 ...비가 오는 일요일...좋은 비디오 하나 빌려다 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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