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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토란 잎에 궁구는 물방울 같이는

그걸 내마음이라 부르면 안되나토란잎이 간지럽다고 흔들어 대면궁글 궁글 투명한 리듬을 빛어내는 물방울의 둥근 표정토란잎이 잠자면 그 배꼽위에하늘 빛깔로 함께 자고선토란잎이 물방울을 털어 내기도 전에먼저 알고 흔적 없어지는 그 자취를 그 마음을 사랑이라 부르면 안되나 - 조 선 일 보에서 복 효근 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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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5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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