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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7 일째

전원 풍경(2000.8.7 일기)

7시 30분 영등포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기 위해서 새벽에 일어났다...밖을 보니 실비가 내린다.간단한 어머니의 선물과 책 몇권이 가방하나다..기타등등은 세현이가 지고갈 배낭에 넣고 122번 버스타고 가는 귀향길...옆에 앉은 세현이 녀석도 맘이 설레인가 보다 ...휴가를 시골로 간단것에 첨엔 별로 하다가 막상 기차를 타고 여행이란 생각에 설렘이 들겠지..영란이를 보고 싶단 할머니의 바램도 겨울 방학뒤로 미루고 둘이서 간다..집에선 그리도 먹기 싫어하던 녀석이 차 안에선 별걸 사달라고 한다..여행이란 기분에 덩달아 맘도 푸짐한 탓인가...깁밥..빵,,음료수..아이스크림 등등..그래 많이 먹어라 그리고 키좀 훌쩍커라연방 먹어 댄다..평소에 집에선 입에 대지도 안던 것들도...차창밖으로 수시로 변하는 풍경에 마냥 맘은 고향으로 향하고 ...이윽고...초라한 역사에 도착11시 40분경...금방이다....자주 와보는 고향풍경이건만 이국적인 맘이 든다택시 속에서 운전사의 애기....< 농촌도 이대로 가다간 금방끝장나고 만다..>논농사나 기존의 농사로선 생계가 막막하단다..< 농촌에서 농사지어선 밥먹기 힘들어요..특용작물이나 하다못해 개라도 길러야지 농사바라보고 살다간 빌어먹기 십상이죠>운전기사의 말대로 현재의 농촌의 막막한 현실을 말해준다..풍요로운 고향길에 이런 말을 들으니 맘이 착잡하여 진다..농촌을 살려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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