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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7 日目

어머님 선물

자꾸만 오겠단다..시골에 가려는데 ..오겠다고 하는 jh..저녁이다 거의 9시가 되는 시각이라서 포기 하였는데 전화다 ...
그렇다고 해서 내가 어떤 더 많은 것을 줄것으로 기대하는가...아무 것도 없다내가 그녀에게 줄것은 아무 것도 없는데도 한사코 무언가 줄려고 한다
어머님에 대한 자신의 작은 정성이라고 하는데 그것을 거절한것도 그렇고.....내가 좋아서 준것이지만 어머닌 반가울가..?..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며느리 아닌 다른 이성이 있단 것이...성의 였다...오징어 한 짝 ..모시 메리한벌등이다 ...정성으로 받았다..
거기서 여기 까지 온 성의로 받았으나 그것도 부담이고....< 앞으로는 줄려거든 돈으로 달라고...? 돈이 좋잖아?간단 하고 편하고...>< 그래요 100만원 정도나 되어야지 그 돈이 모임 드릴께요....>

인간이 살아가는데는 인정이 있고 이런 것은 일상에서 있을수 있다...허나 그녀가 베풀고 있는것은 어딘가 부담으로 작용한다...이 세상에 공짜가 없으니< 공짜 심리 > 가 화근이 되어버리고 이성간에는 치졸한 사이가 되어 버린경우가 얼마나 많던가...

좋았던 감정은 증오로 되어 버린 현실들....그녀의 성의를 감사히 생각하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차 한잔 했다.원두 커피라고 하는데 원두커피 보다는 일반 커피가 더 좋다...그 맛이...
모두가 10대들이 모여서 잡담하고 있다..이들이 뱉는 말은 어쩌면 그리도 상말이고 고운말이 아닌 그런 입에 담기도 싫은 말인가...?< 학생 >은 지성이고 누구나 인상좋은 것으로 보는데 이리도 험한 말을 하는것은 이해가 안된다...유머스러운것 하곤 차원이 다르다 ...험한 말과는 ....

이젠 준비도 다 되었고 명일은 차만 타고 감 된다...언제나 생소하게 느껴지는 내 고향 나주...고색 창연한 이름이지만 그리도 오랜 역사에 맞지 않게 구태의연한 모습들30년전에 다니던 그 길이 지금도 그길로 다니고 ...

그건 서글품이다 .....< 나 주 > 호남의 관문등등의 수식어가 무색하게도 항상 초라한 상이다< 호남 비료 공장 >이 존치 하고 있었을때가 오히려 번화가 였던것 같다..조용하고 가지런하고 ...아직도 전원도시의 냄새가 물씬 풍기고...자야 겠다 시계도 맞추고 .....상쾌한 내일을 위하여... 이 일기도 당분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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