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너를 그린다
바람이 쉬원하다. 숙을 본지 얼마던가 ... 만남과 이별을 몇번이고 jung!! 그는 언제나 맘을 감춘다. 달팽이 같이... < 사랑 해요 > 그 말은 지금 바람에 묻혀서 멀리 흩어 지고... 항상 우아한 미소가 이쁜 너 너는 오늘도 머 언 저쪽에서 가만이 보고만 있을거야... 가만이 그리도 다가서면 또 멀리 가는 너.... jung!! 사랑이란 아품인것.. 아품없이 어찌 성숙한 사랑을 얻을수 있단 말가 jung!! 너와 자주 다니던 그 산자락은 오늘도 변함이 없이 너와의 지난날을 생각케 한다 거기 우리가 누워서 도란거린 바위 둘이서 등목한 그 계곡의 물은 정말로 너 같이 정갈했다 싸아하니 발을 담그니 물속에 비친 너의 얼굴 웃음서 인사하던 너... < 사랑해 영원히 j...> 그 음성 , 그 얼굴이 반가워서 ㅡ울었다.... jung.... 정녕 사랑은 누구나 갖지 못하는가봐.. 너와 다니던 그 산길 그리고 그 계곡은 올해도 아니 니가 던져주던 그 굴참나무에 오늘도 청솔모가 쪼르르 달려온다 그리고 눈알을 두리번 거리고 널 찾는 듯하더라 유난히 잘 던져주던 너 그 청솔모가 그때 그 청솔몬가? 오늘도 난 너와의 지난날을 기억하기 위해 그 길 그 오솔길을 찾는다 거긴 너의 미소가 보이고 너의 소리가 들린다. 이별이 정녕이 영원으로 이어진 것인가...? < 사랑 한다 널 영원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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