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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가을이 가기전에...

가을이 가기전에 오랫만에 개화산에 올랐다.

j와 둘이서 등산한것도 여름에 하곤 첨인거 같다.

조금 쌀쌀했지만 개화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한강 물줄기와 김포공항

활주로가 눈앞에 펼쳐진 모습은 또 다른 매력이다.

공항바로 앞에 대형 쇼핑물을 건립한다더니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가 보다.

김포시민과 강서구민, 강화도 사람들까지 이용하겠지.

 

j가 준비한 따끊한 커피 한잔의 맛.

구워온 고구마가 따끈해서 먹었다.

고구마가 고혈압에도 좋다해서 시간이 된다면 자주 먹을 작정이다.

소화가 안되고 가슴속이 약간 팍팍해서 좋아하질 않았는데 전번 비타민에서

새로운 사실을 알려줘 먹을 생각이다.

 

개화산 종주하니 2시간이 족히 걸린다.

점심은< 들깨 칼국수>로 했다.

면 종류는 별로 좋아하질 않지만 들깨 칼국수 맛은 좀 별미인거 같아 자주 먹는 편이다.

그녀도 맛이 있다고 함서 잘도 먹는다.

다른때 같음 막걸리 한잔도 하는데 오늘은 사양했다.

혈압엔 술이 결코 좋은게 아니란 의사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분위기에 편승해서 술을 마시는 짓은 제발 하지 말자.

그래도 오늘 그녀와의 산행은 즐거운 일이었다.

그녀의 행복한 표정에서도 그 즐거움을 읽을수 있었다.

가을이 가기전에, 자주 자주 등산을 하고 싶은데 글쎄?

맘대로 될지....??

 

 

푸른지성
2011-12-04 22:48:57

술은 적당히 먹어주는게 좋은것 같아요.
배가본드
2011-12-05 17:59:24

그건 지당하신 말씀인데 그 적당히란 것이 참 어려워요
분위기에 편승하면 과음을 하거든요 그런 경험 다 있으리라 봅니다
그래서 자신의 위치에서 절주하는게 참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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