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저 하늘 별이 된 현철.

한시대를 풍미했던 트롯가수 <현철>씨가 82세를 일기로 저하늘의 별이 되었다.

어젠 고인의 발인이 있었다는데 많은 가수들은 물론, 그를 좋아하는 애청자들의

아쉬움속에 빗속을 뚫고 가셨다 한다.

-대한민국 첫 가수장이란 명예로운 이름을 얻고 이젠  그 분의 구수하고 서민적인

모습은 흘러간 영상으로나 볼수 있을거 같다.

6년간이란 긴 투병생활을 해 왔지만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가셔야 했다.

젊은 분인줄 알았는데 그 정도인줄은 몰랐다.

 

-가수는, 영원한 그 만의 음성으로 좋은 명곡을 남긴다는 것에서 한 힛트곡이 세대가

바뀌어도 지속적으로 불러져 이어온다.

1935년에 취입했다는 이 난영의 <목포의 눈물>은 지금도 목포의 유달산에 오르면

어김없이 흘러 나온다.

그 만의 특유의 꾸임없고 낭랑한 음성으로..

가신지 60년이 다 되어 오지만, 이 난영을 기억 못하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사람은 가도 이름은 남기는 가수인거는 좋은 노래. 감정을 느끼게 하는 힘이 있어

오랜 세월이 흘러도 그 빛은 사라지지 않나 보다.

사후에도 자신의 노래와 이름을 남기는 가수는 그래서 더 멋져 보인다.

 

-트롯의 진정한 맛은 꺾기라고도 하는데 현철씬 감칠맛 나게 잘도 꺽어 부른다.

 저 하늘 별이 되어, 봉선화 연정, 앉으나 서나,  잊을수 없는 여인, 등등..

한때 사랑했던 여인을 그리워하는 가사의 노래<잊을수 없는 여인>을 가장 좋아한다.

이미 과거로 흘러가 버린 여인을 잊지 못하는 순수한 남성의 감정을 파고든 노래

트롯 경연에서도 후배들이 많이도 불러서 그럴까?

그 노래를  좋아한다 애절한 가사에 어우러진 맞춤 곡.

 

6년간의 긴 아품속에서도 다시 무대에 설수 있는 꿈을 안고 줄기차게 생에 대한

집착으로 투병했을것인데...

자연속으로 가야 하는 숙명을 누가 붙잡을수 있을까?

 

-저 하늘 별이 되어 영원히 빛나길...

이젠 고통을 덜고 부디 편안한 안식을 취하세요

명복을 빕니다.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4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