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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신뢰가 가질 않아요

3 층 빈방을 보고 갔던 젊은 부부

-3000이 벅찬가 봐요 2000으로 좀 맞춰 주시면 안될까요?

-도배를 해 달라고 하는데....

-7월 말에 입주 할겁니다 

어젠,

갑자기 부동산 중개사의 전화가 왔다.

-아마 들어올 사람이 7월말 어려우니 8월말로 하자네요 어때요 그렇게 할까요?

 

단칼에 거절했다.

첫날 부터 말이 바뀌는 사람은 얼마나 믿을수 없는걸까?

다른 조건이 다 충족되자 이젠 한달을 더 미루잔 애긴 우롱하는 말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그런 계획도 없이 이거 저거 찔러보곤 이젠 갑자기 한달이나 미룬단 애긴 그 만큼 신뢰를

주지 못하는 사람이라 거절했다.

 

<신뢰>는 인간관계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다.

처음에 그런 말을 했음 가부를 해 줬을텐데 막상 마지막 단계에 오자 미룬다고?

피곤한 스타일은 젤로 싫어하는 사람이다.

 

-그 사람요, 처음부터 그렇게 거짓말을 하는걸 보면 신뢰가 가질 않아요

이번 건은 없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이게 뭡니까? 막판에...

-네네 이해 합니다 다른 사람을 알아볼께요 나도 멍 때린것 같아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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