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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그 우정 고맙다.

-너 한 사람때문에 여기서 30분 더 빨리 출발해야 하니 네가 여기로 오던가

아님 오지 않아도 절대로 서운하지 않을테니 그렇게 하렴.

-그래? 그럼 내가 택시를 타던가 거기로 갈께.

 

사당동 6시까지 오라고 했더니 모두들 뒤로 나자빠지지만...

ㅎ 은 끝끝내 오겠단다.

사당동까지 버스를 대라하면 그건   못한다.

관광버스 기사가 안된다고 하는데 어쩔건가?

 

이런걸 감안해서 내가 체크를 했어야 했는데 이게 무슨 소용이람.

주사위는 던져졌고, 시간안에 여수에 가야 한다.

시간때문에 단 한 사람 못 온다해도 스케줄대로 진행되어야 한다

이건 현실이다.

 

<연호>형님도 오시겠다고 햐는걸 만류했다.

87세의 고령에 장거릴 가시다가 사고라도 나면 어쩔건가.

생각해보니 절대로 안될거 같다.

-형님, 그 성의는 제가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오신거나 마찮가지로 기억해 둘께요 

전혀 부담갖지마세요 서울이라면 제가 서운할건데 이건 아니잖아요?

무리 마시고 그냥 쉬세요 다녀와서 제가 찾아 뵐께요.

-그래? 고맙네 사실 간다고 했을때도 부담을 가졌지 장거릴 갖다오다 혹시

아프기라도 하면 그건 자네에게 짐이되니까..

 

이젠,

사당동 차가 머물이유가 없으니 화곡동에서 출발하면 된다

6시 20분 출발.

더 이상 어떤 융퉁성도 바랄수 없다.

늦어지면 뭐라고 애기를 할건가.

 

-친구 ㅎ 고맙다.

네 우정에 감사함을 느낀다 

-난 의리빼면 시체야 알았니?

-그래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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