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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시인 윤 동주

일제 암흑기에 살았던 독립투사 윤 동주.

해방 6개월을 앞두고 일제의 압제에 항거하다 1945년 2월16일 바로 오늘이다.

일본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쓸쓸히 숨져간 비극적인 저항시인이며 독립투사 윤 동주.

27살의 청춘을 살다가 그들이 생체실험대상으로 억지로 죽은 그.

-오늘 윤 동주가 내일혈로 급사했으니 시체를 인수하라.

이런 전문을 받아든 가족의 충격.

어찌 말로 표현할수 있었으랴.

 

 

<하늘과  바람과 구름, 별과 시>

이 시집은 간행이 금지되 3권의 육필원고가 그의 사후에 연희대친구 정 병욱이 보관하고 있다가

1948년 정음사에서 새롭게 발간되었단다.

당시론 한글론 시를 발표할수 없었던 시기라 감춰야 했으니 얼마나  애절한 일들인가?

나라잀은 설움,

자기 나랏말도  쓰지 못하게 하였으니 이게 조선인가?

 

윤동주는,

연희전문학교 문학부를 졸업후, 일본으로 유학을 가기위해 힘썼으나 창씨개명을 하지 않으면

갈수 없는 처지라 억지로 창씨개명을 했단다.

<도시샤대 영문학과>입학하여 공부하였고, 이미 일본에서 활동중인 <송몽규>와 비밀리에

만나 독립운동을 위한 모임을 가졌으나, 일본 형사의 눈에 발각되어 체포되어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중,

일제는, 이들을 자신들의 생체실험용으로 이용하기 위해 억지로 주사를 맞게하여 그걸 죽어가는

과정을 연구했다는 것이니 이런 천인공로할 만행이 어디 있는가?

 

이렇게 우리의 윤동주 시인은 저들의 생체실험 대상으로 이용하다가 그 주사영향으로

죽어갔고, 그가 죽은후 1달뒤엔 송몽규도 그런증세로 죽었다 한다.

 

조선의 독립의 웅대한 꿈을 안고 일본으로 들어간 투사.

결국 그들의 손아귀에 죽어야만 했으니 이런 어쩌구니 없는 불운이 어디 있는가.

6개월만 참았더라면 해방의 기쁨을 만끽하고 제대로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할수 있는

거목이 27세의 파란 청춘이 피어보지도 못하고 죽어야 했으니...

안타깝고 원통한 일이다.

일본의 교과서에도 윤동주 시가 수록된적이 있었다하니 아이러니 라고할수도 있지만...

영혼이 투영된 시를 일본인의 눈에도 그렇게 멋진 시로 보였을거...

 

1945년 2월 16일 차디찬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죽음을 맞이한 시인.

우린 이런 위대한 독립투사이자 시인의 기구한 생을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서시>나 한번 읊조려 봐야 겠다.

윤 동주 시인의 오래전의 영혼을 더듬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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