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임플란트 작업중?

어젠,

칫과에서 <임플란트>작업을 받았다.

지난번 만든 틀을 끼우면 끝인줄 알았는데...

1주후 다시 오란다.

임시로 끼운 틀을 사용해보곤 1주후 완성되는가 보다.

 

긴 시일을 두고 천천히 그 작업을 완성해가는건 좋은 현상 아닐까.

그 만큼 만일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니까..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는 그렇게 웅었나보다.

하나의 완성품이 되기 위한 필수코스.

자신을 위해 해주는 작업인데 그걸 번거롭다고 하면 안된다.

나를 위한 병원의 배려 아닐까.

 

오래전에,

<비중격 만곡증>수술 받을때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당신의 아들의 수술에 성공할수 있게 도와주소서

조용히 내 손을 잡고 기도해주던 <김 성진>원장.

-아, 의사의 이 한 마디가 이렇게 불안한 환자의 마음을 평온속으로

이끌고 의사를 신뢰하게 하는구나.

무신자인 나의 손을 잡고 기도를 드렸던 그 의사.

주 앞에 자신의 정성을 하겠다는 다짐인데 내가 어떻게 이 사람의 잘못을

지적할수 있겠는가?

비록 이 사람이 나의 수술을 실패했다고 해도 용서를 해줘야 겠다는 생각.

무한한 신뢰를 주었던 한 마디의 기도의 힘.

 

이 칫과의사도 퍽 친절하다.

내가 묻기도 전에 의문부터 미리 애기해주니 물을 말이  없다.

-다 임플란트가 좋은데 꼭 음식을 먹고나면 이 사이에 찌거기가 끼어 참 그게 불편하다.

하나의 완성품을 끼니 잇몸에 딱 맞게 낄수가 없어 그렇단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자연치와 다른게 그런거라니 뭐라고 할말없지만...

그런것도 자체 개발되질 않는가?

 

새롭게 임시적으로 낀 치아가 좀 불편하긴 한데 1 주를 기다려야지

희망이 있는 작은 불편함을 참아야 한다.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3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