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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오빠, 내 동생 진자아들이 12월 결혼하는데 오빠에게 연락 좀 해달래요.
이종사촌 여동생 <옥>의 전화다.
-왜?
나에게 무슨 죄를 지었다 하드냐?
너에게 부탁하는게 이상하잖아.
-평소 전화를 않다가 이런일로 전화하려니 뻘쯤해서 그러겠지.
나 처럼 평소 자주 전화하고 그러면 그렇지 않는데...
오빠와 나이차도 많고...
<춘하>였다.
눈동자가 크고 이뻤기에 귀여워 해준 한동네살았던 이종사촌동생.
춘하란 이름이 더 좋은데 왜 진자로 개명했을까?
나도 옥이도 어려운 시절,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둘이서 신앙촌으로 입촌.
1주일 먼저 입촌한 옥이가 사는 모습을 보곤 상상하던 모습은 아니라 좀 실망을 했는데...
너무도 당연한 실망.
<범박리 비니루 공장>이 바로 근무처였다.
나나 옥이나 공돌이 공순이가 맞는 이름.
공장여직원을 비하하여 <공순><공돌이>라 불렀던 시절이라..
적성도 취미도 맞지 않는 그 일.
내가 미래의 꿈꾸는 그런일은 아니라 번민중에 제의가 들어왔다.
-춘천에서 장삿군으로 돈을 벌자.
신앙촌물건을 끌고 이곳 저곳으로 팔러다니던 행상.
복진이와 둘이서 동행하면서 팔다가 가끔 <소양극장>서 영화도 보곤
했지.
역시 아무나 돈을 벌수 있다면 우리가 왜 돈을 못 벌었을까.
망가질 대로 망가진 내 초라한 모습을 보면서 내 꿈을 여기서 펼치긴
틀렸단 생각에 춘천에서도 철수.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향을 떠나올때의 각오.
이런 초라한 모습을 본다면 얼마나 실망하실까.
다시 신앙촌으로 입촌해서 <신앙촌 안내원>으로 취직.
무위도식으로 시간을 죽이다가 군 입대.
늘 꿈과 현실은 엄연한 차이가 있다는 것만 확인한 2년간의
신앙촌 생활.
미모때문에 결혼도 잘해서 여의도에서 몸 담고 있는 춘하.
주위에서 본 경험에 의하면 여자가 출세하는건 일단 미모가
갖춰지면 반은 따고 들어간다 생각하면 된거 같다.
결혼의 조건으로 첫째가 누구나 우선 미모를 본다.
<나솔로>프로를 봐도 첫 인상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건 미모다.
이쁘면 남자들의 시선이 몰린다.
이건 어쩔수 없는 원칙.
<춘하>가 7명 딸부자중에 젤로 잘 살고있으며 다른 자매들관 상대가 안된다.
재산? 학력? 재력? 다 없다.
미모 하나로 오늘의 잘 나가는 삶을 살고 있다.
<화무십일홍>이지만....
어쩔건가?
이쁜 꽃으로 모여든것이 나비인것을....
가서 축하해 줘야 내년 세현이 결혼때 참석할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