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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해 묵은 이념논쟁이 맞는가?

아침부터 실비가 내린다.

이런 정도의 비가 더위를 덮어줘 외려 더 반갑다.

-거긴 어때?

-여긴 더워서 미치겠어 비가 와도 소낙비 지나가도 더위는 여전해.

-그래?

여긴 선선해 마치 가을 기분인데...?

 

부부와 별거중인 장흥의 <송>씨.

서울을 고집하는 아내와 한가한 농촌에서 유유하적하게 살잔 송씨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별거중인 부부가 벌써 7-8년 이상 된다.

주위에 이런 부부가 가끔있다.

편하고 맘껏 사는 도시와 뭔가 불편한 시골생활.

귀농 반대하는건 여성 쪽.

시골 산다면 우선 심심해 오랫동안 살긴 답답한 심정이 드는건

다 같을진데 송씨는 자기의 취향에 딱 이라고 한다.

오늘은 가까운 바닷가로 나가 낚시를 하고 낼은 닷세의 시골 장에서

가까운 친구들과 만나 막걸리 한잔 마시는 여유.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단다.

 

-마지막 빨치산 정순덕.

이 책을 읽어 보란다.

평생을 좌경화에 빠져 빨치산 운동하다가 체포되어 한 많은 생을 산 여성

2 권 이라고 하는데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

이병주의 <지리산>을 너무도 재밋게 봐서 빨치산의 활동이 얼마나 처절한지

알아서 별로 보고 싶지 않다.

여성으로 태어나 평생을 자신의 행복을 저 멀러 던져버리고 좌익사상에 빠져 살았다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아무리 그 사상이 옳고 바르다고 해도 평생을 그 사상에 도취해 살아온 현실.

그 끝이 뭣일까?

자신의 일생이 어떤 성취가 있고 어떤 행복을 가져왔는가?

목숨건 투쟁?

그렇게 버티다가 사살된 이 현상.

그 사람의 이상형이 그렇게 아무도 모르는 산골짝이에서 사살된 것이 꿈이 었나?

죽은뒤 북에서 <영웅> 칭호 받았다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아직도 끝나지 않는 남북의 이념대결.

아직도 끝나지 않는 전쟁.

동족을 향해 핵을 만들고 으름장을 놓는 김 정은.

공산주의 보담  민주주의 체제가 우월하단 것은 다 증명된 사실인데...

제 2의 김 일성을 꿈 꾸는 자 김 정은.

젊은 자가 불룩 나온 배로 걷는 꼴을 보면  참 바보 같단 생각이 든다.

운동을 모르는 바보같다.

 

지금 우린 또 다시 이념으로 좀 시끄럽다.

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 범도 장군.

옮기니 어쩌니 하는것.

너무 과민한거 같다.

해방되기도 전인 1943년도 죽은 사람을 끄집어 내어 사상이 어떠니

하는건 국민을 좀 짜증나게 하는거 같아 그렇다.

과보다 공이 많으면 그냥 넘어가면 좋은거 아닌가?

모두가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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