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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정도를 걸읍시다

늘 아침 마시는 커피.

2달여를 나와의 언쟁으로  다른곳에서 다른사람들과 차를 마시던 ㅎ

그 외롬의 시간들이 너무 길었을가?

ㄱ 사장과 다시 전으로 돌아가자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ㄱ 는 ㅎ 와 전으로 돌아갔다하지만...

난 아니다.

풀리지 못한 앙금을 풀지 못해 지금도 그대로다.

나와의 언쟁.

한 마디 사과없이 내 곁으로 돌아온걸 보면 뻔뻔하다.

이런 여자가 정상적일까?

 

그런 모습이 불편했을까?

-자 이거 율무차 한잔 하세여 김 사장님.

ㄱ가 내민다.

바로 곁의 ㅎ 의 가방에서 율무를 꺼내 타 준다.

-난 남의 것 먹지 않아요 주인이 주질 않은걸 왜 내가 마셔요?

주실려거든 ㄱ 사장거 주세요 난 그렇게 뻔뻔한 사람 아닙니다.

일언반구 없이 딴곳만 쳐다보는 ㅎ 

 

-이거  <가스라이팅>아닐까요?

요새 새로이 만나 대화하면서 건실한 사고의 노익장 ㅂ 사장.

골동품 수집으로 취미를 붙이고 산다는 ㅂ 사장의 말.

-가스 라이팅요??

상대방의 마음을 교묘하게 사로잡아 무조건 따르게 하는 심리적인 지배<가스라이팅>

맹종하는 ㅎ 가 문제 아닐까?

그 무엇이 그렇게 자신을 만들었을까?

이미 가스라이팅에 빠져든듯...

 

비가 그쳐 운동을 더 하기위해 늦게 하산했더니 그때까지 ㅎ와 있던 세사람.

내려가니 저 만치 셋이서 걸어간다.

ㅎ 만 없었다면 내가 동행했을 그 자리다.

아마도 셋이서 아침 먹으로 간 모양이다.

늘 그랬으니까...

돈 자랑하길 좋아하는 ㅎ가 아침을 샀을거고...

 

동행한줄 알았던 ㅂ 사장의 전화다.

-좀 기다렸는데 오시지 않아 셋이서 내려왔어요.

-네 압니다 아침하셨죠?

어제 이어 오늘도...

-아닙니다 그래 같이 가자고 하길래 난 그냥 왔어요.

아니 어제도 오늘도 같이 먹는단 것이 정도가 아니잖아요?

어제도 ㅎ란 줌마가 내던데 오늘도 그럴거 같아요.

-네네..

그래서 나도 나의 위치를 잡기위해 간간히 갔을뿐 늘 동행을 하지 않았어요.

왜 내가 ㅎ 에게 신세를 끼칩니까?

그건 정도가 아닌거 같더라구요.

물론 ㄱ 사장은 앤이라 그런지 몰라도 좀 지나친거 같아 보였어요.

-맞아요 우린 정도를 걸읍시다

모든게 지나치면 꼭 부작용이 납니다.

-네네 우린 둘이라고 그러한 길을 걸읍시다

모자람도 아니고 넘치지도 않은 것.

그게 정도입니다.

상대가 간다고 옳지 않는 길을 걷는것은 영혼이 없는 행동이다.

무엇 땜에 그런 생을 살아야 하는거냐..

ㅎ 보담도 그렇게 이끄는 ㄱ 가 더 문젠거 같다.

그건 사랑이 아닌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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