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Sign Up
배가본드
경로 잔치?

<인>이 말한 대로 드뎌 준비한 술과 안주.

몇명이나 먹겠다고 이렇게 많이 준비했을까?

맥주, 소주, 막걸리와 돼지 껍데기, 돼지 수육. 회덮밥과 마른안주 등.

 

오늘,

<인>이 여러분께 드리려고 이렇게 많이 준비했어요

고맙다는 의미로 박수치고 한 잔씩 합시다.

-감사합니다 잘 먹을게요.

 

그녀가 독실한 기독교신자라 그럴까.

그냥 누가 애길한것도 아닌데 오늘 준비해 왔다.

 

장이 않좋은 난 맥주를 못 마신다.

맥주만 들어가면 금방 설사로 이어진다.

맥주가 얼마나 여름철에 좋은 술인데 못 마시니 그림의 떡.

막걸리는 두 잔을 마셨다.

막걸리는 아무렇지 않는데 왜 맥주는 안 받아줄까.

 

소식듣고 몰려온 노인들.

그 넓은 정자가 비좁아 보일정도로 많은 사람이 한참 붐볐다.

아무런 이유없이 그 누군가를 위해 봉사를 한다는것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당사자 <인>은 정작 한 잔도 못 마시는데 술을 갖고와 대접한다.

이렇게 배푸는 것이 봉사아닌가.

 

 지난번 어떤 이윤지 몰라도 말다툼한 ㄱ 사장만 불참.

화해가 안되는지 몇번을 화해시키려 해도 둘이서 다 고개를 젓는다.

함께 어울려 다님서 술 한잔 하고 점심하고 거피도 자주 마셨던 사람들.

왜 이런 앙숙으로 변했는지...

두 사람만 아는 일이라 뭐라 못한다.

 

운동왔다가 맛있는 안주에 술 한잔을 마시니 시니어들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다.

줘서 싫어할 사람 있나?

어젠,

초대받지 못해서 불참했지만 오늘은 정중히 초청 받아 기꺼히 참석해

막걸리 두 잔을 마셨다.

 

-오늘 메밀 막국수 어때요?

할래요?

연안이 점심 사겠다고 했지만, 이 무더위속에 식당 가는것 조차 싫어

다른핑게를 댔다.

이 더운 날, 움직임 조차도 싫은 날이다.

오늘 맛있게 잘 먹었다고 인삿말도 못 전하고 그냥 왔기에 <인>에게 전화했다.

-오늘 정말 맛있게 먹었어.

나도 언제 한번 사야 하는거 아닌가?

-건 알아서 해.

매번 얻어 먹는건 메너가 아니지.

기브 엔 테이크.

그게 삶의 모습 아닌가?

 

Write Reply

Diary List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5 독백 98

History

Kishe.com Diary
Diary Top Community Top My Informa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