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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과욕이 화를 부른다

이웃동네 사는 처남 ㅊ 5년전에, 오래 살던집 허물고, 새로 빌라를 지어 임대업 등록하고, 매월 쏠쏠하게 들어오는 수입으로, 부럽지 않게 살고 있어 보기 좋았는데....


바로 옆 건물을 새로 매입하여 또 다시 건축허가 내고 지을건가 보다. 땅을 사 놓고 놀려놓은지 어언 3년.대출이자에, 얼마나 낭비가 심했던가.-여긴 상업지역으로 변하면 용적율 높아져 더 많은 평수를 지을수 있다.-형님,그게 쉽지 않아요 무슨 구청장, 국회의원의 힘으로 쉽게 되는지 아세요?얼마나 어려운 일인데....그냥 현 기준으로 지어요.그러다 변하면 설계변경하여 고치면 되는데...-아냐, 기다려 봐야지.

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변하면 엄청난 변화며 주택의 인상으로 이어져 좋긴 한데, 그게 어디 쉬운일인가?그렇게 변할거란 기대로 기다리다가 이제야 건축할 모양인지,토질 검사니 뭐니 한다.3년 허송세월이 얼마나 손핸지,,,

-형님,더 이상 욕심 부리지 말고, 이거나 잘 건사하면서 건강관리 함서 사세요뭐할려고 또 일을 만들어 힘들게 살려고 그래요?-자넨 모르는 소리.지어놓기만 하면 세는 금방 빠지곤 하는데 뭐가 걱정이야?


은행융자로 사 놓은 땅.매달 꼬박 꼬박 이자를 부담하는 것.그게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 일인데.......이걸 지을려며는 또 다시 융자를 받아야 한다.건축비 충당을 위해서.


대지 120 평에 5층 빌라 신축건물.매월 1000여만원의 월세.또 자신의 계좌로 들어오는 연금 200여만원.-뭘 더 바랄까?


친구 ㅊ 가 그렇게 부를 쌓았음에도 아직도 그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것과 같다.신축하면 매일 그곳으로 출근해 공사업자와 머리 싸움을 하고 신경쓰는 그런스트레스.5 개월 정도를 매달려야 한다.왜 사서 고생을 할까?가치관 차이라고 하면 할말없다.

-야 ㅊ야.넌 나보담 엄청난 부를 쌓고 잘 살지만.....<행복한 삶>을 사는건 내가 더 나은거 같아.넌, 일에치여 둘이서 여행한번 못 가잖아.-그래 그래 네말이 맞아.그런데 이걸 뿌리칠수 없어.자꾸 눈앞에 보이고 있는걸 어떻게 뿌리치냐?
-네가 앞으로 얼마나 더 너 다운 삶을 살건데,,,??-그건 맞아.현실은 안돼.<과욕>이 부른 불행.주위에서 숱하게 봐왔다.유한한 삶.이젠, 고단한 몸을 누이고 쉬어도 좋으련만.....탐욕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욕심의  끝은 어딜까.
-내가 바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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