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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햇살이 눈을 몹시 부시게 하는 날은 고요하다가도 불같이 정열적인 당신을생각합니다
냇물이 살얼음을 마지막으로 걷어올리던 날은 속으로만 살아가는 당신을생각합니다
향내음 봄바람이 불어오는 날은간지러운 당신을생각합니다
숲들이 어울려 자장가를 부르는 날은 나를 재우지 않고는 잠들지 않던 당신을생각합니다
곡식이 여물고 하늘이 높던 날은 처음 나온 과일들을 먼저 먹이지 못해 안달하던 당신을생각합니다
강풍이 모질게 몰아치는 날은 따뜻한 체온으로 나를 데워주던 당신을 생각합니다
이렇게 당신을 생각하는 것은내가 당신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생각을 불러일으켜 준 것입니다
당신을 생각하면서 내가 여태 사랑을 받지 못했던 까닭을 이제사 조금씩은 알 것 같습니다
<시인 김 기린시를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