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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귀촌, 좋은가?

서울아파트를 와이프에게 일임하곤 <장흥>서 살고 있는 지인 <송>가끔 카톡으로 안부를 전하곤하면서 근황을 전한다.-매일 전원 주택같은 나만의 집에서 맘껏 자유를 누리고, 덜렁 낚시대매고,바다로 나가 고기잡아 매운탕에 막걸리 한잔 죽인다는 그.그 와는 서울구치소시절에 같은 졸병으로 들어와 애환을 함깨 했던 사람.거의 같은해에 서울시로 들어와 2 년후에 퇴임한 전력이 비슷한 그.


귀촌해서 살자는 제안을 거부하는 와이프는 아파트에서 혼자살고 있단다.거의 1 년에 한 두번 오는것이 고작이고 무늬만 부부이지 남들처럼 산단다.-행복한가?-내가 그리던 고향에서 내 맘껏 즐기고 하고 싶은일을 하면서 사는재미이 보다 더 행복이 어디 있겠어?난 좋아.


부부가 가치관이 달라 헤어져 사는 무늬만 부부인 사람들 많다.목동의 ㅎ 씨도 그렇게 산다.멀쩡한 목동 아파트는 와이프가 혼자 살고 자긴 이천에서 콘샛트 막사서 산다.이미 그 동네 사람들과 친분을 맺고 자유를 구가함서 지낸단다.


부부가 가치관이 다른건 나도 같지만........다 버리고 고향에서 그렇게 전원속에서 살고 픈 마음은 없다.외롭다.가까운 친구들은 모두 광주나 서울로 이사가 살고 있는데 낙향헤서 이젠무슨 재미로 산단 것인지...취미도 흥미도 없다.

가까운 까치산 올라 지인들과 운동후 차한잔하면서 살아가는 이애기 하는 즐거움.가끔 마음맞은 사람들과 소주 한잔하면서 삶을 토로하는 것.이게 더 외로울거 같다.


장흥서 살면서 이젠 완전 촌놈 되었다는 <송>한번 오면 직접 잡아 매운탕에 소주 한잔 하잖다.-절친 천식이의 고향이고 <문신김>맹서를 하면서 변치말고 끝까지 우정을 지속하자던 문 주식의 고향이기도 하지만.........그 절친들 문과 신.변했을까?종적을 알수 없다.



동심의 시절로 돌아가 소주한잔하면서 살아온 날들.애기하면 좋은데.....<우정>도 관리하지 않으면 변하는건지??그 맹세는 그냥 철부지 시절의 소꼽작난였는가?<우정>을 다짐한 떠꺼머리 사진은 지금도 생생히 살아있는데...다들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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