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네건 덤

설명절에,세현이가 용돈을 보내왔다.나와 엄마것과 또 누나것.지금 쉬고 있는 누나가 안되어 보여서라기 보담 작년엔 부모것만 보내서한마디 했더니 그게 걸린건가 보다.-아빠, 엄마 용돈 보내면서 너만 빼면 그런거니까 네건 덤이야 덤.-나도 알아.

-다시 외국으로 갈것인가, 아님 국내서 다른곳에 다닐것인가.고민을 하는거 같다.하나 밖에 없는 딸, 곁에서 있는것이 낫단 생각에 가지 말라했다.그건 영란이의 맘이다.


이것 저것을 다 치워 비좁던 방이 휠씬 넓어졌다.-쓰지 않은건 버려.이게 영란이의 생각이지만, 와이프는 다르다.모든게 얻기 어렵던 시절에 살았던 사람.하나 하나가 다 귀하던 시절이지만 지금은 아니다.모든게 흔한 시대라서 시간이 지나면 버려야 한다.-왜, 한번도 걸치지 않은걸 쓰레기 처럼 모아 놓느냐?-입을것이다. 그래서 못 버린다.갈등을 빚지만, 그래도 지금은 많이 개선 되어 버렸다.<빈 공간>을  많이 만들었던건 순전히 영란이 뜻.


설 지나면 티비도 새로 사야 할거 같다.세현이가 검토해서 배송할거란다.지금 42인치도 볼만하지만 55 인치를 산단다.가격 차이가 별로라서 기왕이면 큰걸 산단다.난 동감이지만, 영란인 이것도 크단다.65 인치가 대센데 왜 작은걸 선호하는지 알지만, 세현의 생각을 옹호한다.-10 년은 봐야 하는데 적어도 55는 사야지.

철부지 같았던 세현.그래도 명절 잊지 않고 용돈을 보낸다니 세월은 마음도 달라지게 하는가 보다.아직은,내가 꿈꾸는 그런 놈은 아니지만...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6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