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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시 퍼머했다.

미용실서 파마한지 1 주일.다시 파마를 했다.-왜 그렇게 웨이브가 나오지 않아요?잘못한거 같으니 다시 해 달라하세요.돈을 당당히 줬는데, 그게 파만가요?헬스장의 몇몇의 줌마들이 애길한다.하긴,너무 짧은머리를 해서 그런지 좀 이상은했지만, 좋아지겠지..하곤 기다렸는데...1 주일 밖에 되지않은 머리가 그냥 풀려버렸다.


-사장님, 이 머리 미안하지만, 다시 해 주세요.1 주일 밖에 안됐는데 왜 금방 풀려버려요?- 혹시 비누를 써 감나요?-네 그건 비누를 써야 개운하고, 또 머리가 제 모양으로 나와 그랬는데그게 뭐 문젠가요?-비누는, 때도 안빠지고 또 머리가 푸석거려 풀려요.-아니, 그 전에도 풀려 헬스장 사람들이 다시 하라고들 해요.그러니 내가 보기에도 좀 왠지 이번건 좀 이상했어요.-그래요?다시 해 드릴께요 난 괜찮은데...?


50대 중반의 여 사장이 얼굴빛 변하지 않고 해준다.고맙다.1주일전에 한걸 다시 해 달라니 어쩜 자신의 기술을 무시당한거 같기도하고, 다시 돈을 받는것도 아니고 좋을리 없지만, 기분좋게 해준다.2시간을 소요된 파마.-뭐 그냥 가도 되요? 왠지 미안한데....-아니요 절대 그렇게 생각할 필요없어요 우리가 한두번 볼거 아닌데 뭐..잘 나왔네요 이번엔...


처음에 왔을때 부터 붙임성좋고 메너 좋고, 친근감있게 대해줘 좋았는데재 파마해달고 해도 군말없이 해준게 고맙다.미용실의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지.-스타일이 좋게 나와야 하고 누가 봐도 정성이 들어가면 잘 나오게 되어있다.헌데, 지난 1주일전에 했던 파마.솔직히 그 당시도 좀 이상했다.수타일도, 에이브도 다...여자들의 눈설미.정확한거 같다.짚어서 지적해준걸 보면...


이번 재파마.한번의 경고로 볼것인지 그 분의 생각이겠지만, 다음엔 조금은더 신경을 쓸거 같다.내일이라도 들러 그 여사장이 좋아하는 빵이라도 사다줘야지.군말없이 다시 해주는 성격그게 좋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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