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폐암선고 받은 형수란 사람

-흥래형님 막레 은자가 결국 저 세상으로 떠났다네요.-여기도 거기도 모두 그런소식뿐이구나.대현엄마도 얼마전에, <폐암>선고 받았단다.아주대 병원서 14 일날 수술한단다.

70 살의 형수.형수라고 불러본 기억이 가물가물하다.연을 끊다시피 지내온 사이.나뿐이 아니다.누님과 두 여동생들이 모두 그렇게 지낸다.이게 무슨짓인지 모르겠다.


두 아들을 장가보냈지만....제일가까운 시동생과 시누이들에게 단 한켤레의 양말 선물을 해주지 않은어이가 없는 행위를 한 형수란 여자.70이 넘은 나이에도 전라도에서 수원까지 찾아온 누나.무릎수술후에 좋지 않은 예후에 걷기조차 힘든 누나지만...거금을 들고 예식장에 찾아와 축하해줬지만...그것도 두 아들을 보낼때마다 왔지만...고맙단 인사는 고사하고, 양말하나 주지 않았던 무서운 여자.


2010년 4월 30일 금요일 저녁무렵에..관악산 등산후, 학원의 아는 여자와 술 한잔후에 쓰러져 <샘병원>입원한16일간.뇌출혈로 다음날 정오경에야 깨어난 생과사를 넘나들던 그때...단 한번 얼굴을 내밀지 않았던 여자.그때,병문안만 왔던들, 그 간의 소원했던 사이.다 풀수도 있었는데.............끝내 오지 않았던 형수란 여자.그 비정에 이를 악물었다.-그래 두고보자, 네가 얼마나 건강히 돈 잘벌고 사는지...난, 형수란 여자가 죽어도 가지않을거다.1년 단 한번 형님집에 간다.부모님 제삿날은 부득불 참석을 해야 하니까...매년 찾아왔던 누님과 동생들.발을 끊고 지냈다.이런 모습을 보고 계실 하늘의 부모님.대성통곡할것 같으면서도 어쩔수 없다.그 사이에 낀 형님.모를리 없지만, 어쩔수 없다.부부간의 불화를 보는건 뻔하니까....

<폐암>초기라니 나을수 있겠지.그래도 방심은 금물.제수도, 남산형님도 , 끝순이 남편도...다 폐암으로 떠났으니까.

형수와 시동생 사이가 아니라 남남처럼 살지만...형님과의 사이는 여전히 형제애가 돈독하니 가야겠지.형님에 대한 나의 메너.그 형수란 자를 위함이 아닌 형님을 위한 배려.편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5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