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가끔은 순대국도 맛있다.

헬스장에서 운동하던 줌마 <연>점심을 얻어 먹었다.다음은,평창명물, 메밀국수를 하자했다.


비도 내리고 해서 <순대국>을 먹었다.여긴 늘 붐빈다.사람이 붐빈단 것은 뭔가 다른 이유다.<맛>있다는 애긴데, 먹어보니 그런데로 괜찮다.<순대국>은 정말로 잘하는 식당에서 먹어야 한다.맛없는 곳에 가면  그 특유의 냄새가 영 맛을 잃게 만든다.-아들이 지난번 어버이 날에 100만원 용돈을 보냈어요그래서<정>사장과 함께 하자 했단다.-지나친 와이프 자랑.-자신의 과거의 화려한 추억을 미화해서 지나치게 애기하는 것.남자든 여자든 나이가 들어가면 말을 줄여야 한다.잔소리만 많아져 젊은세대로 부터 눈총을 받는다.



상대방에게 전달만 되는 말.간단명로하게 애기해도 되는 것을 길게 늘어뜨려 지겹게 느끼게 하는 잔소리.그런게 지겹다.나이든 사람과 대화를 하지 않으려 한것도 다 나이든 사람들이 만든결과다.5분설명하면 다 통할수 있는 말을 20 으로 늘려 애기하는 스타일.젊은사람들이 젤로 지루하게 생각하는 것중 하나다.내가 말을 하면서 시간을 허비하는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의견을 듣는일그런게 중요하다.


1년 6 개월전에 남편을 저 세상으로 보내고 혼자서 사는 줌마.-그 놈의 담배 지겨워요얼마나 생각이 없으면 죽는 순간까지도 담밸 끊지 못하고 갔는데...<미련>이 많은가 보다.담배로 인한 페렴으로 저 세상 사람되었지만, 평생을 끊지 못했단 것.<고집>은,자신의 몸마져 먼저 가게 만든다.동생 < 명래>도 그 고집땜에 먼저 갔다.참는것이 미덕이란 믿음.그런 미련스러운 짓으로 고집하다가 결국 병마에 쓰러진 동생.30년이 다 되어오지만, 엊그제 같은 세월.가끔 보고 싶을때가 많은데 어머님은 그 심정 오죽했으랴.
헬스장서 젤로 먼저 친해진 줌마고 식사도 먼저했던 사람.외롬때문일거다.누구나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면 외로운 법.어쩔수 없는 일이다.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6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