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차표 한장

-이번 나들이 가는거 26일로 끊었어.

한번 봐 캌카톡으로 보냈어.

 ㅊ의 문자다.


애당초 27일 가잔걸 당기라고 했다.

그날은 흐려서 나들이 하기엔 좋지 않을거 같아서지.


1979년 가을에 갔던 목포.

참으로 긴 세월을 묻어두었던 거기.

남자셋이서 가는건 뭐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맘 맞는 친구들과 한 순간 함께 한나는 의미

좋은거지.


단체 관광은 갔지만, 이렇게 맘 맞는 친구들과 나들인 첨인거 같다.

삭막핮하게 살아온 것일까, 내가...


그날,

거기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까?

서해안이라 그럴테지.


24일 경기도 광주회덕동에선 <수도 설치에 대한 주민회의>가 열린단 문자를 받았지만.

<건축물 관리대장>을 대신 제출 해 달라고 세입자에게 의뢰했었다.

그거 한장 제출하려고 무려 4시간이나 소요되는 곳을 갈 필요가 없을거 같아서....



3월이면, 공사를 한다지만, 과연 그렇게 될까?

몇년전에 도시가스 공사때도 금방 개시할거 처럼 진행되었는데 그 공사비 관계로

얼마만에 이뤄졌던가?

문제는, 공사비가 비싸 도중에 포기한 사람들이 속춠출해서 늦었던거.

첨엔 그럴듯하게 끌고가던 반장 이란 사람.

흐지부지 끝내버리곤 한 마디 말도 없이 물러난 책임감 없던사람,

애당초 맡질 말던지....



암튼,

무조건 go라고전했다.

여자 회장인 사람에게...

-진행해주시고, 궁금한건 자주 전화로 드리겠습니다.

와이프의 작품으로 경기도에 만든 애물단지인 이 집.

<그 놈>에게 사기당해 이 집을 지은건 두고 두고 후회되는 것이지만...

그 아픈 상처 생각하기도 싫다.



일상의 갑갑함에서 벗어나 우리만의 마음으로 대화를 해 보자

그런 제안을 했던게 작년였는데 이제야 가는구나.

셋이서 의견일치를 본다는게 이렇게 힘들다.

세상만사가 다 그렇긴 하다.

스트레스 풀고 와야지.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5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