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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딸둘만 낳으셨던가 보다.다들 외출하고나면 세들어 사는 총각인 나와 대화를 참 많이 했었다.늘 <서방님>이란 호칭을 들을때 마다 참으로 몸둘바를 몰랐지만, 매번 그렇게 부르신걸 그러시지 말래도 할머닌 늘 그렇게 불렀었다.
딸둘이지만, 참으로 그 딸들은 효녀는 아니었던거 같았다.집안일은 모두 할머니가 하신걸 보면...
그 할머닌, 큰딸네 집에서 얹혀사셨지만, 당신의 몫은 다하신거 같았다.그 큰딸은 아둘셋에 딸 하나를 두었지만,오래전에 별세하여 혼자서 애들델고서사시니 힘든거 같아 보였다.장성한 아들둘에 중학생 하나와 딸 막내 하나.어떻게 생활을 하였는지 지금도 그게 의문이었다.큰딸은 말은 청산유수인데 과연 어떤일을 하고 있었는지....?할머니 조차도 그 딸의 하는일은 한마디 하지 않으신걸 보면 마땅한 직업이 없었던가 보다.
작은 딸은 지방에서 이혼후에 딸 혼자 델고 사는데....그도 또한 생활이 안정되지 않아 어려워 보였다.
이혼후에 모든살림도구를 그 집으로 옮겨 그래도 비좁은 집이 더 좁아보였는데...달랑 방두개를 나 한테 전세주고 사셨으니 얼마나 어려웠으면 그랬을까?
그땐,막내와 함께 살고있어 막내는 늘 그게 좀 불편해서 말햇지만...그 답답함을 왜 모른척했을까?더 좋은곳으로 이살해도 되는데.......
부억에서 세수를 해도 사람없을때 했고...설것이도 그 집이 끝나고 했으니 그 불편함은 말하지 않아도 뻔히 보인다.그걸 모른척했으니, 참 답답한건 나도 마찬가지였을거다.
그렇게 비좁게 살아도 그 집 사람들은 근본적으론 좋은사람였던거 같다.다정다감하고, 뭣인가 정보를 제공해주고....
젤로 인상깊었던건 그 할머니의 서울애기.바로 그 인근 천연동이 당신이 태어난 곳이란다.바로 서대문 로터리 뒷편.-거긴요 내가 살땐 게를잡아서 구워먹고, 빨래하는 시냇물이 흐르던 곳입니다누가 상상이나 했겠어요?
그 번화가 서대문 로터리부근이 시냇물이 흐르는 개천이었다니...겨울철 감기라도 걸려 눠 있으면 그 할머닌 꿀물이라도 데워와 먹여주신 그 정.-서방님, 감기걸리면 맛이 없어요 그래도 억지로 넘겨야 해요.그 정다운 말씀.
거길 떠나 충정로동과 옥천동으로 옮겨살면서도 한번도 찾아뵙지 못한건내가 너무도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었던가?그때,바로 결핵성뇌척수막염이란 병.2년간을 참으로 힘든 시간여서 그랬던가 같다.
간혹,초창기 서울시절때의 그 현저동 시절.인자하신 그 할머니 전혀 서울사람 같지 않은서울 토박이 할머니.문득 문득 떠올라 보고 싶다.두 손이라도 붙잡고 더 긴애기 나눠도 좋았는데....<무정한 사내>라고 원망하셨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