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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삶을 더듬어 보면....

어젠,서울구치소에서 함께 근무했던  ㅅ 인근 9층에 있는 부페에서 저녁겸 소주한잔했다.

1975년도 함께 근무했던 이유이기도 하지만, 이 사람집도 화곡동이라 가끔만나서 회포를 푼다.

교정직근무에서 탈퇴, 장갑공장에서 근무했고, 이어 수원에 김치공장을 차려운영도 했고, 환경제품을 개발해 판매도 했고,이젠 모든것 집이치우고강남에 경비로 나간다.

오직 철밥통으로 인식해 공직으로 반생을 보낸 나와....여기 기웃 저기 기웃거린 ㅅ 재미도 못보고 접은게 대부분이다.

-한 우물을 파라.우직하게 한 우물만 판 나와, 머리를 믿고 여기저기 이것 저것 해본 그.
현실은 어떤가?비교가 된다.

바보스럽고 우직하기만 해서 답답했던 나.(적어도 제 3자가 보기엔.....)ㅅ 는 아니었다.서울 구치소에서도 두뇌회전이 빨라 좋은부처근무하고, 소위 삥을 잘쳐한때 잘 나간듯 했지만..........공직에선 <돈>과 가까이 한 사람의 결말.불행으로 끝난것을 봤었다.

ㅅ 도 그런 케이스.자의로 그만둔 직장아닌 타의에 의해 그만둔 케이스.불명예 퇴진한 게이스.

공직에서 그만두면 마땅히 갈만한 데가 없다.더욱이나 행정직은...

ㅅ 도,힘들었단다.

-그래도 자네가 부러워.연금타고 살면 됐지 뭐가 부러워.-그렇게 생각했다면 자네 조카 ㅁ 을 소개 좀 시켜주지.나 ㅁ 을 좋아했는데........그때,

한번 말을 해보지.몰랐지 그런 생각하고 있는줄...여자교도관  ㅁ 좋아하는 타입였는데, 용기가 없었던 거지.

한번뿐인 인생.막 나가선 안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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