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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까치산에서 하루를 시작

요즘 까치산에서 대화한 h

13살의 나이차가 있어도 대화엔 그걸 못 느낀다.

여자는, 나이가 어려도 역시 남자보담 조금은 깊고 어른스럽다.

<오빠>란 칭호.

편하긴 해도 조금은 부담도 느낀다.

h는 뛰어난 미모는 아니어도 대화가 편하고 조금은 놀라울정도로 너무도 솔직하다.

-여자는 조금의 내숭(?)이 필요한데....


시골부잣집의 막내딸로 자라나 세상의 어려움 모르고 성장한거 지만,

그런 탓일까?

조금 외곬수같고, 고집이 보통이 넘는다.

변호사업을 하는 오빠 회사에서 도와주고 생활비를 받는단다.

자신의 오빠가 떳떳한 직업을 갖고 도움을 준다면 좋은거지

난 동생 순에게 얼마나 필요한 도움을 줬을까?

별로 도움을 준게 없는거 같아 은근히 미안하다.


-솔직한 점.

-생활에 어려움을 별로 못 느낀다는것.

-늘 쾌할한 성격.

-정직한 면 등이 좋아 보인다.


h의 모든점을 다 알진 못했어도 순수한 마음의 소유자 같고, 여늬여자들 처럼

남자를 사귄단 것은 돈에 목적을 둔 불순한 마음에서 비롯되지만....

그런 점을 못 느끼고 있다.

아직은 100%아는건 아니니까 평을 할순없지.


너무 돌직구를 날려 어떤땐 당황하게 된다.


명일은 가까운 안산(서대문 구치소 뒷편 산)에 동행하기로 했지만

모르지 하두 변덕이 심해서.....

그 변덕은 진심인지 아닌지 그것도 모르겠다.


순수하고,  깔끔하고. 희망을 꿈꾸고 사는 사고.

만나서 대화하면 늘 깔깔댄다.

그 만큼 서로의 대화가 통한단 애기고,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가까운 위치에서

매일 운동을 하다 보니 여러사람들이 <애인>운운한다고??

당치도 않은 소리,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라,조금만 친해도 애인 운운하는게 까치산 사람들의

눈인거 같다.

-조금 아름다운 모습으로 봐주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보면 좋은데....


암튼,

h와 함께 대화하면서 운동하고 나서 차한잔하는 시간.

하루의 일과를 상쾌한 기분에서 출발한다.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고 낼도 보자.

-오빠도....


그녀는 그냥 고향의 찬한 누이 같아서 좋다.

그렇게 편하게 대화하고 싶다.

오래도록 좋은 마음으로 대화하는 사이

세월이 우릴 그렇게 편하게 놔둘까?

그건 나도 모르겠다.

아직까지는 좋은 이미지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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