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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

노안초등학교 36회 동창회.

어제, 사당동 12 출구 바로 앞 <파스텔 시티 >에서 있었다.

항상 ㅇ의 입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총무 ㅅ.

그 자의 바로 집앞이나 다름없는 곳에서 만나곤 했는데 이젠 사당동에서

만나곤 한다.

회장  ㅈ 의 영향이긴 하지만, 것도 내가 하두 잔소릴 해서 그런걸까?

-  ㅈ 회장 이젠 네가 회장되었으니 그 놈 말 듣지 말고 네가 애길해.

생각해봐, 장소가 그곳 잠실부근밖에 없니?

수원이나 인천에서 오는애들 생각 좀 해 봐라.

그 자들이 과연 공정하게 장소를 정하는지....??

ㅇ 가 그곳에 산다고 왜 그렇게 쩔쩔매니?

네가 중간에서 교통정리를 좀 해줘라.

누가 봐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운영해야지.

서울이 얼마나 넓은데 왜 하필 그 비싼 잠실부근이냐 말야.

개들이 좋겠지 가까우니 ....

-알았어.내가 잘 리드할께.


내가 총무봤을때도 ㅇ 란 자와 언쟁도 있었다.

그를 추종하는 몇몇녀석들이 모임을 끌고가려는 것을 제동을 걸었고....

회원친목모임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끌고가려는 것을 막느라 언쟁과 지금도

좀 편치않는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왜 우리모임을 자신의 위치강화하는 곳으로 모이라 한거냐?

왜 회비를 그런곳에 내야 하는냐?

그사건이후로 나와 대화가 통하던 ㄱ 조차도 발을 끊고서 나오지 않는다.

운영이 비민주적으로, 몇몇 영향력있는 놈들의 영향으로 이끌고 있는것에 대한

항의표시로 아예발길을 끊었다.

-내가 이 나이에 그들과 대화를 하고,이러쿵 저러퉁 하면서 언쟁하기 싫어 나가지

않는거다.

좀 편히 있고 싶거든...

매년 특별회비를 그 누구도 따를수 없는 돈을 냈던 그가 사라지자 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듯, ㅅ 가 호소한다.

-돈이 없어 비싼 곳을 선택할수 없는 실정.


코흘리던 시절인 동심으로 돌아가 만나야 하는데..........

욕심과 개인의 이기심으로 뭉쳐있으니 잘 될리가 없지.

<순수함>사라진것 같아 늘 만나면 아쉬움이 든다.


귀가길엔,

이젠 황혼기에 접어든 신림동 사는 조 와 남편이 중학교 선배라는 사람과

사는 금자와 동행

저런 모습으로 사는 금자를 봤으면 오 수섭 선생님은 어떤 감정일까?

유독히도 이쁜 애들을 좋아하던 그 선생님.

근황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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