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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일상적인 하루

하는일 없이 바쁘기만한 하루.

무의미하게 보내는 하루란생각뿐.....

하루가 금방이고, 시간이 정말로 잘도 간다.

이렇게 생을 아무런 보람도 없이 끝나고 마는건가?

별별 생각이 다 든다.


영란인 오늘도 하루를 바쁘게 연다.

늘,6에서 7시면 출발해 직장으로 향한다.

-아, 정말로 오늘 힘들었어 어찌나 피곤한지....??

그럴거야.

매일 성격다른 이국인을 델고서 한글을 가르치려하니 그들의 맘 구석구석을

헤아리고, 이해를 시킨단게 얼마나 힘든것인지...

-당신은 내가 아는 한국인중 젤로 좋은 사람인거 같다.

는 어느 외국인의 고백과 선물.

그런데서 보람을 느낄거야.


-나보고 선생님하라고?난 그런거 싫어.

초등학교 교사나 되라고 애기하니까 팔팔 뛰던애가 어쩔수 없이 선생님 노릇을

하려니 어쩔건가.

그래도 투덜대면서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서 나가는걸 보면 참 사명감이란게

무섭단 생각을 해 본다.

-3월이면 우린 방학과 같아 그땐 쉬는날 많을거야.

-그럼 그때 나와 같이 캄보디아 갈래?

-그땐 젤로 더운땐데 하필이면.....

-반팔에 반 바지 준비하며는 좋지 뭐..

-그래도 젤로 더운땐데 하필....


모를 일이다.

과연 그때 갈수나 있을지....

와이프는 오늘도 나가며는 늦게야 들어온다.

,우울증 같은걸 앓고 있는지? 그게 더 무섭다.

와이프에게 잘 해야 한다면서도 보며는 그게 안된다.

사고가 너무도 고리타분하고 발전하고 변화해야 하는데 아직도 저 먼 70년대의

사고에 젖어있는거 같단 생각이 든다.

좀 폭 넓게 사귀고, 어울리면 좋은데 그게 없다.

페쇄된 공간에서 늘 그 사람들과 제한된 애기로 세월을 좀 먹고 있으니 발전이란

없는거 같다.


-엄만 좀 변화를 줘야해.

저러다간 정말로 큰일 나겠어.

영란인 늘 투덜대지만,엄마의 고집불통인 성격을 어쩔수 없다.

묘안이 떠오르지 않으니 문제다.

-어전 비책이 없을까?

둘이서 여행이나 가볼까?

마음을 좀 변화시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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