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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위기감을 느껴서 그런건가.

식당하던 그 자.

어제도 온전화를 받질 않고 있었더니 갑갑했던지 문자가 왔다.

-새론 사람이 며칠이 늦어진데요 하루전날 문자 보낼께요.

혼자 장구치고 북치고 다 한다.

내가 언제 그 조건으로 계약한다했던가?

명도소송이 진행중이란 것을 알았을까.

이젠 자신을 향한 칼날이 눈앞에 너울댄단 것을 간파한 것일가?

법무사 김 선배는 그 자가 소송장을 받았는지 아직은 파악이 안되고 있단다.

확인후 전화한다했으니 기다려보자.


지금 그  조건으로 다른사람에게 새론계약을 해도 그 자가 밀린 월세 1000만원은 받을수 없고, 김 선배에게 이미 건너간 100만원수수료도 그대로 물거품은 고사하고 더 진행하면 더 돈을 요구할지도 모른다.

나중에 정산하자 했으니.....

<이>란자가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아니 탐욕을 내지 않는다며는 새론자에게 권리금을 받고 물러서야지 버티다간 한푼도 못받고 쫒겨가게 되어있다.

명도소송이 진행되는 마당에 어떤 타협도 있을수 없지.

-당신이 그 사람에게 권리금을 받는걸로 만족하고 떠나라.

혹시 나에게 또 다시 손을 벌린다면 이것으로 끝이다.

다른 사족을 달지 않는이유도당신이 조금이나마 받고서 떠나란 애기다.

당장 이 마당에 떠나도 난 주저앉아 1000만원과 명도소송비를 고스란히 날린다.

이런 와중에 당신에게 줄것이 있겠는가?

신중히 결정해라 후회말고......

이렇게 대화를 할 작정이지만, 모르지

원래가 엉뚱하고, 자기 본위만 생각하는 鐵面皮이니......

그러고 보면 이 자는 날 이용하고 자신의 편리만 생각했지 어떤거 하나라도

성의있는 짓은 보여주지 못했다.

옥상에 몰래버린 식당도구들,

그자의 소행이 확실한데도 어리발이다.

너무도 뻔뻔하고, 유들유들한 자다.

이런자와는 빨리 악연을 끊는게 좋다.


며칠후에 문자가 오겠지.

급한 건 그 자니까...

소신을 굽히지 않고 내가 칼을 들어야지.

<좋은게 좋다>

이것도 사람나름이다.


정도가 아니면 끝장을 봐도 그 길을 걸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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