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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건망증?

지난 금요일 오후와이프에게 갔었다.

은행 입출금 내용을 뗀것을 가져올려고 갔던것.

2015 년 소득세자료가 너무많아 세무사에게 의뢰한것.

지난해 소득입출금을 확인해야 한단다.


-이거 잘 간수하고 가야해 잃어버리지 말고...

-걱정마.

은행ATM기에서 돈을 뽑고나서 수박한통사고 또 다시 은행에서 입출금 정리하고

와서 보니 없다.

거의 1시간 지난후에 먼저들렀던 곳을 가봤지만 없다.

혹시? 버스에서 그냥 내린거 아닐까?

버스회사에 전화했더니 지금은 보관된것 없고 낼 정도 한번 전화해보란다.

은행 입출금 내역서, 와이프 신분증과 병원진료카드, 내 신용카드, 그리고 와이프의 인감도장.

누가 주워도 불필요한 것들이지만 내겐 너무도 소중한 것들.

돈봉투인줄 알고서 버스에서 가져갔나?

우선 신용카드분실신고부터했더니 정지시켜준다.

그 사이에 출금내역도 없어 다행이다.

젤로 걱정된것인데.....


월요일은, 와이프에게 다시은행에서 입출금 내역을 뽑아야 하고,

인감분실신고와 주민등록증 제 발급신청을 해야 한다.

어제,

동 주민센타에서 와이프와 조우하여 주민등록증을 제 발급받고, 인감분실신고와 새로운 인감신고를 했다.

본인 아니면 발급 불가란 것을 달아놓고....

주민등록증을 제 발급받기 위해선 사진을 새로 촬영했다.

10분만에 나오는 사진.

사진촬영기사의 기술로 뽀샵을 해서 한층 덧보이는 사진으로 변신한 사진.

화려하게 보이게 하려고 사진관에 걸려있는 빨강색의 정장을 입고 찍었더니

한결 더 선명하고 보기도 좋다.

밝은 색과 밝은 미소.

그렇게도 미소를 지으라 해도 굳어진 것인지 어딘가 어둔표정으로 끝낸 사진.

그래도 분실이후에 모든것을 마무리 했더니 홀가분하다.

25 일은 퇴원을 한다.

3 개월하고도 1주일 동안을 병원생활한 와이프.

전화위복일까?

건강이 더 좋아진거 같아 다행이다.

정량과 규칙적인 생활과 약 복용이 그런 이유일터.

명일은 퇴원하고 귀가해야 한다

그리고 통원치료할수 있는 병원도 물색해야 하고....

<한방병원>을 선호하는 와이프.


현재의 집은 전의 집보다 더 덥고, 전망도 더 나쁘다.

상황을 봐서 에어컨을 살 필요가 있음 사야한다.

며칠간 사용할 뿐이지만, 삶의 질은 단 하루도 무시할수 없다.

푹푹찌는 무더위를 어떻게 참는단 말인가.

아니 요즘 세상에 에어컨은 필수품인데 그게 없다니 말이 되는가.

더욱이나 영란인 더위를  견디지 못하는 체질이라 영란이 때문에라도 더우면

사야 할거 같다.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요즘 심각한 건망증.

머리가 멍해져 잊어버리고, 차에 두고 내리고, 깜박잊고서 다시 가지러가고

하는것이 늘어난것 같아 난감한 심정.

이러다가 치매가 발생하는거 아닐까?

신경써야 겠다.

치매란 나 혼자의 문제가 아니라 온 가정의 것들을 혼란으로 몰아넣는 것이기에

더욱 신경을 쓰고 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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