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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그리운 고향

2013년 12 월 사촌형님별세로 고향땅을 밟곤 낼 귀향한다.

매년 한번씩이라도 만나 얼굴보자던 약속.2 년만의 귀향이니 산다는게 이런건가.

알고 보면 바뿐것도 아닌데 바쁘다는 핑게로 이렇게 지낸다.

세월은 가는데......


수원 희임이가 12 시 반의 차표를 예약했으니 그 시간에 만나 귀향해야 한다.

차로 가고 싶어도 동생땜에 동행한다.

기차여행도 얼마나 낭만적인데....

와이프는 아예 순사레를 친다.

동행못하는 이유?

몸이 아파 번거롭고,귀찮다는 것.

그래 늘 이런 행사엔 와이프와 입씨름을 하곤한다.

금요일은 상경해야 한다.

24일날 <세화>결혼식에 참석해야 하니.....


고향떠난지 얼마나 되는가?

까마득하고, 이미 타향사람된지 오래되었어도 그리움은 지울수 없으니 인간의

속성은 어쩔수 없나보다.

정치애기만 나오면 역성을 들정도로 고향정치인을 옹호하니...

<지역정서>란 어쩔수 없나보다.

나 부터 이런마음을 깨야 하는데....

<더불어 민주당>을 탈당하고 나온 안철수의 국민의 당.

정권교체의 희망이 없고 친노의 패권정치에 진저리가 나서 탈당의 변을 하지만,그 속셈은 대권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못하고, 다음대권에 대한 도전을 하겠다는

거대한 포부가 있는것일것이다.

하긴 정치인 치고 대권에 대한 욕심없는 사람이 누굴까?

능력이 없거나, 조건이 되지 못하는것이지.

국민의 당의 성공은 초지일관으로 매진하면서 다른당과의 차별성.

중도개혁노선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것인가?

관건이라 할수 있다.


광주에 있는 안석이와 진남에게도 전화했다.

한번 고향서 조우하자고.....

먼길 마다않고 학구열에 불타 면학의 불을 지폇던 우리들 3 사람.

그 당시엔 그래도 내 또래서 진학한 친구는 단 3 명.

먹고 살기 바쁜 시절에 상급학교에 다닌단 것은 일종의 사치로 여겼었지.

배고픈 마당에 중학교는 뭣이고 고등학교는 뭣인가?


마음같아선, 넓푸른 저수지둑에서 그 시절로 돌아가 동심의 시절을 애기하고 웃고 싶지만 지금도 그런정서들이 남아 있을지...???

그 검푸른저수지의 물은 흙탕물로 변했고,맑은 시냇물이 흐르던 그 물도 구정물같은 물로 변한지 오랜 고향.

그런 환경은 변했어도, 야트막한 산과 들.

그 모습은 항상 같은 모습으로 반긴다.


그래도 항상 그리움을 주는 고향이 있다는것.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기분좋은가?

낯익은 얼굴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없지만,어린시절의 발자취는 그대로 남아 추억으로 반겨주는곳인데 차마 어찌 잊으랴.

소풍가기 하루전에, 밤잠을 못자고 설치던 기분인 것은 아직도 고향은 그리움으로 다가온 탓이리라.

부모님과 동생을 만날수 있어 그런가.





























푸른지성
2016-01-18 17:40:13

부럽습니다. ^^
배가본드
2016-01-23 16:13:32

감사 감사합니다
은빛소녀
2016-08-02 16:23:35

우와.... 정말 잘 쓰시네요..
본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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