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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어젠,

신정동<그램 그램>에서 지천명 모임있었다.

1200그램에 4만원,1400 그램에 4만오천원.

헌데 같은 업소라도 사뭇맛이 달랐다.

강서에서 먹었던건 감칠맛 나는 맛이었고, 분위기도 좋았는데 여긴 아니다.

-아니 그램 그램에도 차이가 있나요?여긴 맛이 덜한거 같아요 고기가 질기고

7가지를 주던데 달랑 5 갠데요?

-업소마다 조금 달라요 여긴 또 다른 맛이있죠.

무슨 또 다른 유별난 맛이있다는건지 모르겠다.

한문선생으로 나가는 종빈씨만 불참하곤 다 모였다.


7단지에서 오랫동안 살고있는 명수씨.

혼자만, 수입을 얻기위해 뭣인가하는분이라 늘 밤에 만난다.

우면산에서 숲가꾸기사업에 알바로 나간단다.

같은 조건으로 나온사람들이지만, 사는 방법이 모두 다르다.

자전거 하나사서 전국을 일주하는 맛으로 사는 학수씨.

자전거타다보니 하체는 누구못지않은 건강한 체형으로 변했단다.

나이들어 좋은운동이긴 한데,장비준비도 만만찮단다.

자건저 한대값이 승용차 값정도라니 돈 없음 어디 대쉬나 할수 있나..


도중모임에서 하차한 사공씨나, 이씨등은 무슨일들을 하는지 궁금하네.

2차노래방을 가잔 한규열씨와 노래방을 갈 이유가 없다는 학수씨.

이젠, 정열들이 사라졌는지 거수했더니 반도 안된다.

노래방에 대한 흥이 사라졌단 것은 그 만큼 삶이 재미없단 애긴거지.


늘 2차는 맥주로 입가심하잔 영배씨.

말 그대로 입가심하고 헤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말은 그럴듯해도 그게 본격적인 술을 마시잔 애기거든..

억지로 빠져나왔다.

붙들리면 새벽까지 억지로 있어줘야 하는 그의 술 버릇.

한두번 당한 전력이 있어 잡는 손을 뿌리치고 돌아왔다.

술이란,

기분좋게 한잔 마시고 가볍게 대화나눈 것이지....

무슨 술에 한을 묻었나...??

마신뒤에 또다시 맥주타령을 하는 것인가.

초교동창녀석<명>과 흡사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맥주인지라, 노래방가자고 하면 맥주마시잔애기.

그런 술 버릇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성격이라 도망(?)한다.

내 건강은 스스로 지켜야지....

그 누가 지켜줄것인가?


술의 양면성.

가볍게 잘 마시면 보약이지만,욕심을 부리면 독약인게 술이다.

술때문에 벌어진 비극을 우린 숱하게 보아왔다.

가슴에 새겨야 한다.

<유태순>이가 오랫만에 전화왔다.

저녁을 먹자고 하는데 그럼마음이 없다.

기분상하지 않게 거절하는 법.

그것도 중요한 일이다.






















엉터리
2015-11-12 22:25:16

아구,,,삼촌,,,정말 간만에 로그인 해요 ㅠㅠ
내일부터 삼촌일기 점검 다시 들러갑니다 ㅋㅋㅋㅋ
배가본드
2015-11-17 10:54:31

정말로 오랫만이네 반갑고 고맙고 ㅎㅎㅎ.
안동이 그리도 좋더나?
건강한것도 중요하고 매일 매일 보람찾는것도중요하고..
소주한잔 해도 좋지...방가 방가...
엉터리
2015-11-19 11:43:29

히히...우리 삼촌 히히...한잔정도야 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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