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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심혈관센타에 갔다.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타 나 승운 교수.

1달에 한번와서 심혈관을 체크하는거라 입원을 해야한다.

단 1시간도 머물지 않은 병실인데 그걸 입원이라고 입원수속과 퇴원수속을 밟아야한다.


-살펴보니 다행히도 나빠지지 않았네요.

보세요 같잖아요?

테스트해본후에 나 숭운교수가 설명해준다.

그 나마 다행이다.

더 나빠지지만 않했음 다행이지 뭐.


1달후에 또 와야 한다.

오늘처럼 그렇게 또 사진을 찍어보고 대조해봐야 한다.

심장마비로 이어질수 있는 무서운 병, 심장질환.

금연이나 했음 좋은데 이젠 끊지 못하나 보다,

눈을 뜨면 옥상부터 올라가 한대 태우고 온다.

과연 완치에 대한 의지가 있는 여잔지.....


점심은,

와이프가 좋아하는 청국장으로 했다.

음식잘하는 집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

지하식당이지만,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고, 과감하게도 금연하고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오면 좋은데

왜 그렇게도 담배의 유혹을 끊지  못하는지.....

답답한 마음은 때론 분노로 바뀐다.

-이거 담배하나도 못끊음서 어떻게 건강한 생활을 하려고 해?

-............


음식조절도, 운동도 건강관리에 대한 사고도 엉망이다.

이젠,

내 애기엔 잔소리 쯤으로만 여긴다.

부부가 건강하게 해로하다가 가면 좋은데 이미 글렀다.

-다행히도 나빠지지  않았어요 .

의사의 이 말에 위안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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