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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명의

작년인가 신문에서 크게 보도된 병원.

<세 바른 병원>이란 기사를 꼼꼼하게 읽었었다.

서울에서 강남과 강서밖에 없나보다.

2년전의 이사후에 찾아온 어깨 통증.

가까운 정형외과에서 ,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효과가 없었다.

며칠전에 그 병원을 찾았다.

9호선 증미역3 출구에서 300m정도의 거리.

3개층을 마치종합병원처럼 넓게 사용하고 있는 이 병원.

느낌이 달랐다.


x-ray를 찍었다.

방사선에 노출된단게 좀 찜찜해서 물었다.

_병원에 오면 이런거 찍기 싫다.

-ct가 좀 그렇지 이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걱정마세요.

정말 그럴까?


-이거 통증있는지 얼마되셨죠?

-1년 정도는 된거 같은데.....

정형외과와 한의원 다님서 치료를 햇는데 그때 뿐이라서요.

-그럼 다른 치료는 없었나요?

-물리 치료정도죠 다른것은....

-제가 여기서 mri찍고 싶은데 그래야지 정확히 나오는데 엑스레이론 나오지

않아요 어떻게 할까요 ?

어깨 인대가 끊어졌을수도 있고 파손되어있을수도 있는데.....?

주사치료를 1 주일 해보고 나서 그때도 차도가 없음 그때보죠.

-그렇게 하지요.

30 후반의 젊은 의사,

명확하게 애기해준다.


양쪽어깨위에 2 대의 주사와 1 주일분의 통증완화약.

경과를 기켜보고 1 주일후에 가야 한다.


약효때문였을까?

어깨통증으로 평행봉에 오르지도 못했는데 다음날엔 거뜬하게 된다

부드럽다.

10 개정도 후리를 할수 있었는데 혹시해서 5 개만 했다.

오늘도 여전하다.

혹시 마약성분의 약효(?)때문에 일시적으로 좋아진걸까?

그래도 기분은 좋다.

양손을 올려도 전혀 불편한 것이  없이 부드럽게 올릴수 있다.

3 일후에 가봐야 하지만, 감히 <명의>라고 아직은 애기할수 없다.

명의일까?

그래서 명의란 명칭은 아무나 얻는게 아니고 홍보가 아니라 실적으로 말한다.

유능한 병원이란 그곳을 거쳐간 환자의 입에서 전해지는게 더 빠르다.

우울했던 어깨통증.

아직은 완전하진 않지만, 그래도 얼마나 좋아졌는지 모른다.

병원을 찾는게 다 이런 이유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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