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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창기 어머님의 부음

'우리 어머니 오늘 낮 1시에 가셨다 너에게 처음으로 알린다"

초딩동창 창기의 어머니가 드뎌 세상을 뜨셨구나.

101세라면 천수를 누리신 연세라 여한은 없지만 누구나 자식이라면 영원한 이별앞에 그 슬픔은 어떻게 표현하리.


낼 가야 한다

2003년에 모친의 별세시에 오진 못했지만 첨으로 화환을 보냈던 창기.

모래가 발인이니 낼은 가야 한다.

어머님과 같은 띠지만, 11 년이나 더 사셨으니 천수를 누리신 분.


"이젠, 그만 돌아가셨음 좋겠다 사실 힘들어."

평소에 속내를 비쳤던 그.

나도 그랬을 터....

긴병앞에 효자 없다했다.

아무리 장수를 했다지만,가시는 길은 쓸쓸하고, 자식은 슬픈것.

어머님 가신지 엊그제 같아도 벌써 11 년전 일이다.


며칠전엔,

시골 사촌여동생 끝순이 남편 박 서방이 세상을 떴단 소식도 들었다.

76세라면 아직은 더 살아야 하는데 페암이라고 하니 어쩔수 없었나보다.

작년 홍래형님별세시에,

병중에도 술을 마시면서 호방하게 웃더니 가는 길은 쓸쓸한거지.

삶과 죽음.

누구나 가는 길이지만,하나의 한폭의 짧은 영화같다.

간단하고, 너무도 짧다.

<찰라>라고 해야 하는가?


낼은 중대 부속병원이라고 하니 가서 위로을 해줘야 겠지.

요즘 주위에서의 들어오는 부음.

슬픈소식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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