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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좋은 친구의 만남

초딩동창중서 유일하게 성공한 ㅊ

오랫동안 목욕탕업을 한게 돈을 모으게 되어 오늘의 소 재벌(?)이 되었다.

첫 결혼은 실패했지만, 재혼의 성공으로 오늘의 부를 창조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부인이 워낙 두뇌회전이 바르고 바르게 살려는 자세가 그렇게 된것이지만

이 친구가 복이 많은 탓일거다.


사당동서 소주한잔했다

한우불고기에 소주한잔 하면서 쌓인 애기들.

너무도 많다.

"이젠, 우리들도 인생을 정리하는 단계로 들어가서 욕심을 버리고 편안하게 건강관리하면서 편하게 살자

얼마나 살겠어?"

"그래 네말 맞다,헌데 넌 말은 그래도 너무도 돈에 신경쓴거 같더라

이젠 너도 그 만큼 재산이면 평생은 물론 자녀들도 평생을 지장없이 살 정돈데 뭐 그렇게 돈돈 하니?"

"나야, 그렇지 않아 요즘은 모든걸 다 버렸다

우리 목욕탕 주임이 나보담 한살 더 많은데 몇년전 위암수술후에 나았다고 하더니 며칠전 입원한뒤에 죽어버렸다.

그래서 어젠 문상갔는데 정말 묘하더라

이게 사는건가, 하고 말이다 너무도 허무해."

"그래 양규봐라 그 놈이 그렇게 쉽게 떠날줄 상상했니?"


초딩동창회도 안간단다

너무 한인간이 자신의 것만 생각하는 것에 질려 만나고 싶잖단다

초딩시절로 돌아가 순수한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 욕심이 너무도 많아 조직을 사조직으로 생각하는게 싫어 탈퇴한단다.

그런 놈이 있었지.

이젠 모든걸 덜고 남기고 배려하고, 욕심도 버리고 해야 하는데 옹고집으로 일관하는 자들이 많다

자신이 젤로 생각하고 졸로 생각하는 자들.

그래서 그만 둔단다.

자신보다 우위라고 보는데 그가 졸로 본단 이유다.

그러려니 하고 살면 되는데 왜 비교를 할까?


그래도 맘을 터 놓고 애기할수있는 초딩 친구는 ㅊ가 유일하다.

숨김이 없다, 재산문제든 이성문제든....

이 친구의 소개로 세무사를 알아 얼마나  큰 덕을 봤던가?

그 순간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뛴다.


사당동의 넓다란 후원이 있는 운치있는 카페.

둘이서 밀린대화로 시간 가는줄 모르게 있다왔다.

나도 이젠 골치아픈 것들이 해결되었으니 나만의 시간을 갖자.

 ㅊ 는 지금도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어 좋은 친구다.

그의 어머니가 101 세라니 이 놈도 장수가문엔 틀림없다

나도 장수가문이란 것에 건강을 다진다.

건강하게 오랫동안 산다면 그것보담 더 바랄게 뭐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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