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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그런 사랑

결혼 7 개월만에 찾아온 비보.

신혼의 단꿈이 깨기도 전에 부인이 암에 걸렸단다.

이런 상황이라면 보통 사람들은 이혼을 먼저 생각할수도 있다.

7개월 이라면 한참 단꿈을 꾸는 신혼기인데 그런 불행을 몰고온 부인의 암선고.

허나,

남편은 잘 나가는 요리사란 직업을 접고 부인의 병완치를 목표로 강원도 산골의 오지로 찾아온다.

부인의 쾌유만을 목표로 매진하지만......

의사의 절망적인 말도 애써 부인하며 곁에서 모든열정을 부인의 병간호에 심혈을 쏟는다.

-누구나 그럴수 있을까?

절대 아닐것이다.

서로를 위해 헤어짐을 준비할수도 있을거다.

 

부인의 병의 완치를 위해 황토방의 집을 짓는데...

전문가도 아닌 문외한이 그런 대역사를 한다는게 어디 쉬운일인가?

혼자서 하나 하나 집을 짓기 시작하지만, 난관은 곳곳에 있었다.

그의 순애보가 관공서에 났는지 대학생봉사단을 보내줘 많은 도움을 받았다.

허나,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은 너무 높다.

건물을 완공하기위핸 넘어야 할 난관은 너무도 높다.

황토집을 지은 사람을 찾아가 하나 하나 자문을 구하고 일을 하지만 쉬운게 어디 있는가?

 

그런 남편의 순애보적인 사랑이 있어 부인은 더 건강해지고 쾌활해진건 같긴 한데 글쎄?

완치는 어떻게 될지 그 결말을 못보고 끝을 맺는다.

그 후가 더 궁금한데..........

 

<암 선고>란 사형선고와 다름이 없는 그런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부인의 암 완치를 위해 나가는 무뚝뚝한 남편.

그래도 마음은 너무도 착한 남자다.

친구도 술도 마다하고 부인곁에서 완치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은 콧등을 시큰하게 하기에 충분하다.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부부의 맺은 인연을 저버리지 않고 헌신하는 이 시대의 보통아닌 비범한 남자.

사랑은 이렇게 하는게 아닐까?

보여주지 않아도 진실된 마음이 뭉쳐 나오는 열정.

남편의 그런 희망과 자신을 향한 집념앞에 부인도 더욱 굳세게 삶을 개척하고 희망을 저버리지 않고 나간다.

"늘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오늘에 최선을 다한다"

 

누구나 암선고 앞에선 자신의 삶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하게 마련이다.

생에 대한 애착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설날,

할머니댁에 새배하잔 아버지의 말에 반항한 아들을 향해 칼을 휘둘러 아들을 저 세상으로 보낸 아버지.

아무리 욱하는 찰라라고 해도 아들인데 어떻게 그런 짓을 할수 있었을까?

얼마나 격분했으면 아들을 향해 칼을 휘둘를수 있었을까?

가족간의 소통 부재였을까?

자식의 마음을 몰라준 아버지의 부덕일까?

그건 모른다.

그 누구도 섯부른 판단을 할수 없다,

당자가 아닌 이상에.........

그래도,

이런 비정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참으로 불쌍한 존제일뿐이다.

비극이지 비극.

 

인간극장의 그 부부.

완쾌되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음 좋겠다.

하늘이 도와 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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