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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가는 세월

선릉역서 가까운 <메모리스> 예식장엘 갔다.

초딩친구  정희남이의 아들결혼식이다.

매전 친구들 자녀의 결혼식장이나 다니고 난 언제 당면업무를 치르나.

영란인 아직도 결혼은 생각도 없어 보이는데....

 

많은 친구들이 왔다.

학창시절에 공부는 딴전이고 맨날 놀기만 일삼던 희남의 동생 호기.

여전했다.

인물은 훤칠하지만, 주류도매업하다 실패했단 애길 들었다.

워낙 부잔지라 여유는 있는듯 아직도 피둥 피둥한 피부와 동안의 얼굴은 여전했다.

"넌 역시 속이 없는 놈이라 안늙어 그렇지 ㅎㅎㅎ?"

"넌 임마 속이 있고?"

"하긴 그렇다."

초딩시절에 고래등같은 기와지붕에 잘살던 호기집을 자주 놀러갔엇다.

초가지붕의 초라한 우리집관 비교가 안될정도로 부자인 호기.

부친이 바람을 피워 희남인 작은엄마의 소생이라 핏줄은 같아도 같은엄마가 아니다.

전에는 잘사는 사람들은 세컨드를 얻어도 당연한 것이 그 시절의 습관같은것이라 부자들은 참으로 살기 좋앗던가 보다.

소위 양반상놈 구분짓던 시대의 애기겟지.

 

매사에 열성적인 정 우채의 불참.

하사관으로 평생을 직업적인 군인였던 우채.

월남파병으로 그곳까지 갔다왓던 그 친구가 고엽제 후유증으로 몸져눠 있다.

다음주엔 한번 위문을 가야 할거 같다.

아팠을때의 친구의 방문.

그 보다 더 반가운 친구가 어디있는가?

만남도 살아서 만남이지 죽으면 그건 끝이다.

이젠 여우롭게 살려는 찰나에 그런 병마에 신음하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그런 친구들의 근황을 보면 나란 참으로 행운아고 행복한 사나이임에 틀림없나 보다.

자유롭게 걷고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서 깔깔대고 아직은 음식맛도 좋고..

이런 행운이 어디 있는가?

매일주어진 나의 일상사에 감사해야 한다.

 

다른건 다 얻을수 있어도 건강만은 돈으로도 살수 없는것.

보다 세삼한 관심과 지속적인 운동으로 몸에 면역력을 길러야 한다

그건 운동으로써만 가능하다 본다.

 

엊그제 같이 운동장서 뛰놀던 초딩 친구들

이제는 만나보면 머리가 희끗희끗한게 늙어간단 애기다,

어쩌랴 세월을...

"어떻게 세월이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모르겠어요, 1년이 금방지나가는거 같아요 안타깝죠 어쩝니까?"

탈렌트 김 창숙도 세월앞에 어쩔수 없나 보다.

가는건 자연스런 일 아닌가?

잎이떨어지고 새로운 순이 돋아나듯....

자연의 순리앞에 어떡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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