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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2달만에 상경한 세현

낼 시골에 가야 하는데 세현이가 상경했다.

거의 두달만인가 보다.

년말인데도 바쁘지 않은가 ?

여전히 비대하고, 굼떠 게으른습성이 몸에 베어있는거 같다.

자신에게 엄격하게 대하지 못하면 게을러 진다.

1년반정도 되는 스마트 폰을 영란에게 주고 새로 산단다.

누나를 위한게 아니라 자기가 필요해서 교체한것은 너무도 뻔하다.

놈은,

넘  새것을 좋아해 금방 바꾸곤 한다.

늘 깔끔하게 오랫동안 사용하는 영란이와 너무도 다른 성격.

 

치과에서 오래전에 떼운 이를 새로 교체한단다.

임플란트로 가야지 임시적인 땜질은 결코 좋은방법 아닌데...

영란이나 세현인 모두 치아상태가 별로다.

어려서 너무 단것을 자주 먹어 그런가?

직장에 다닌단 핑게로 자식을 보살펴주지 못한 엄마의 책임이 크다.

그건 나도 자유롭지 못한건 마찬가지지만..........

 

치아도 유전아닌가?

외가쪽의 사람들이 모두 건치가 아니다.

와이프도 이가 망가진지 오래되어 틀니를 사용하지만, 외관상 보기 싫다.

임플란트 시술을 해주고 싶어도 당뇨땜에 맘대로 할수도 없단다.

건강한 치아는 오복중의 하난데...

 

명년에 차를 사는것도 접었단 세현.

현실정을 다듣고서 모든게 정리되면 사겠단다.

이 정도의 이해만 해줘도 고마운 일이지 뭔가.

 

영란이 방이 외풍이 너무세어 요즘 인기있다는오목불록한 비닐을 사서 붙여

줬는데도 신통치 않은가 보다.

북쪽의 칼 바람이 정면으로 받아 외풍이 심할거 같다.

그도 저도 아니라면 아예문을 비닐로 도배를 해 버리는 방법밖에 없다.

도리가 없지 않은가?

꼭대기 층이라 더 바람이 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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