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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건강검진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 드뎌 건강검진을 했다

금년도 얼마남지 않아 차일 피일 미루다간 받지도 못하고  끝나 버리기 때문이다.

<건강괸리협회 건강 증진의원>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3번째 여기서 하는가 보다.

관상동맥 초음파, 상복부 초음파,전립선 등 초음파 검사를 추가로 받았다.

위장내시경 검사는 담으로 미루기로 했다.

그곳에서 주는 약을 복용하는 고통은 당해보지 않는 사람은 모른다

그게 얼마나 견디기 힘든 것인지...

위장내시경도 수면아닌 직접 검사를 받았다.

위장 내시경은 바로 결과를 의사가 사진을 보면서 설명을 해준다.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구요 전에 위산염으로 발견된건 있으나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되네요 좋아요"

다행이다.

위 내시경은 위암을 조기 발견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정상이라면 더 이상 바랄게 없지 않는가?

 

2009년도의 직장 내시경검사를 했으니 이젠 2015년에 하면 될것 같다.

그땐 받아야지.

 

7시 반경에 문을 연다기에 일찍 방문한 탓에 2시간 안에 끝낼수 있었다.

사람이란 늘 미루고 미루다가 년말이 가까오면 그때야 부랴 부랴 찾는게 습성인거 같다.

미뤄서 좋을게 때로 있지.

 

10일후엔 집으로 결과가 올거고 이상이 발견되면 통보가 별도로 온단다

그런게 없기를 바랄뿐이다.

숙제를 한거 같아 홀가분하지만, 낼은 3년전의 김 지원 세무사를 만나기로

약속했다.

양도세를 내기위해 절세 방안을 찾기 위함이지만 뾰족한 방법이 있을런지..

은근히 걱정이 된다.

신월동 집을 팔고서 그 황당한 기분은 참담한 기분이기 전에 이런게 다 있나 하는 믿기 어려운 현실앞에 무능함을 씹어야만 했다.

명쾌하게 해결사 노릇을 해준 사람이 바로 이 세무사다.

정당한 방법으로 절세방안을 제시해줘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새롭다.

 

"매매전에 상담을 해주시지 그랬어요?"

동안 소식을 끊고 지내서 미안해서 그랬는데.....

 

낼은 또 다시 정신을 차리고 방안을 찾아봐야지...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는 말.

그게 세상의 이치인걸.....

무척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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