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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우리네 삶의 모습

엊그젠 메디힐 병원으로 이송한 상윤형님을 병문안 갔다.

"식도암 부위는 깨끗하게 수술이 끝났고요, 이젠 3개월에 한번씩 일산 암센타에

가서 mri찍고 그 변화를 살펴보기로 했어요."

"헌데 문환인 약간의 암덩어리가 침투를 할수도 있어 안심단겐 아니라던데요?"

"그건 말이고 암은 깨긋히 수술이 잘 되었어요."

형수는,

좋은쪽으로만 애길 하지만.........

그 결과는 모른단 애기.

 

이젠,

며칠후면 귀향하여 치료를 받던가 서울 근교에 방을 얻고서 병 간호를 하던가

결단을 내려아 한단 애기다.

나주 시내의 번화간데도 80여평의 상가가 3억도 안된다니  그렇게도 지가가 형편없던가?

<혁신도시>운운하지만, 그게 지가를 높힌단 보장은 없으니 처분하는게 좋다고

했다.

78세의 고령인 상윤형님.

지가가 오르면 무슨 소용인가?

본인이 편안하게 살다가 떠나는게 제일이지.

 

와이프를 델고 위문갔으니 셋이서 <소뚜레>서 점심했다.

세현이가 중학교 졸업할때 이곳에서 식사한게 기억이 나는걸 보면 꽤 오래된 식당이 지금껏 운영되고 있다.

 

세현인,

14일날 정규직으로 오르는 관문인 면접이 있단다

그것이 끝나고 19일날 수술을 하게 된것.

모든게 순조롭게 잘 풀렸음 좋겠는데................

 

 

사당동 형님께 상윤형님 병문안 오라했더니 더워서 쉬원해지면 오겠단다.

성의가 없는것.

눠있는 사람이 그렇게 긴 시일동안 머물고 있을까?

서울지붕아래 금방 1 시간이면 달려올수 잇는거린데.......

고종사촌동생인데 그럴수 있는가?

이게 현실이고 삶의 모습인지도 모른다.

 

평소에 상윤형님과의 사이가 좋았는지 그건 모르지만.....

<암>에 걸린 동생의 소식을 듣고도 그런 소릴하는걸 보면 기가 막힌다.

자신은 그렇게 처신하면서도 왜 남의 것엔 그렇게도 바른소릴 하는지...

<자기똥은 구린줄 모른다>

그런걸까?

오신다면 식사나 할가도 했는데 접기로 했다.

가을이 오기전에 돌아가신다면 그때는 무어라고 변명할지....??

비정하게만 흘러가는 현실.

속만 아프다.

 

이런게 현실인가?

정도 인정도 사라져 버린듯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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