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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좋은 친구

오늘도 최 돈심씨와 공항서 식사하곤 인천국제공항을 다녀왔다.

김포공항서 35분정도면 인천국제공항에 도달하는 거리라 편하다.

차창밖으로 보여지는 아름다운 모습들.

한폭의 풍경화를 보는거 같아 너무도 좋은 모습이다.

 

어젠,

<오이도 섬>을 다녀왔지.

이미 비가 와선지 황토빛 파도가 넘실되는 모습이 왠지 쓸쓸했지만,

관광객이 던져주는 새우깡을 받아 먹기 위해 군무를 추는 갈매기들.

어찌나 많은지 시끄럽다.

고기를 잡아먹을 생각을 않고 새우깡을 더 좋아하는가 보다.

먹기 편하니까.....

 

<갈치조림>을 먹었다.

최 돈심씨도 나도 고기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생선류를 좋아해 자주 먹는다.

동묘선 삼치 백반을 즐겨먹곤 하지.

 

몇개월째 함께 활동하는 우리들.

마음이 맞으니 친구 이상의 각별한 마음으로 우린 만난다.

편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너무도 좋은 분이다.

<충청도 양반>이란 이런 분인가 보다.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는 법.

먼저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있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헤어지는 장소에서 까치산 시장에서 배추 한 묶음을 사서 드렸다.

"이거 쌈을 좋아하신다 해서 드립니다 맛있게 드세요."

"좋지만 뭐 이런 것을 줘요 암튼 잘 먹을게요."

 

매일 산에서 대화를 나누던 신 문교.

그완 대화를 단절한지 오래다.

대화의 필요성을 못느끼는 사람과는 더 이상 대화가 무의미 한거 아닌가

오늘도 우린 만났지만 데면데면하게 끝났다.

어떤 이유도 모른체 그가 멀리서 서 있는데 다가가야 하는가?

접기로 했다.

아무런 잘못도 실수도 없는데 왜 그렇게 대해주는건지...?

이젠,

내가 칼 자루를 쥐었다.

나를 만나서 차를 마시는 사람들과도 자주 어울리고 하면서 대화를 은근히 원하는 눈치지만 그렇게  지내고 싶지 않다.

지난날의 것을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은가?

그가 골난 이유를 말을 하고 사과를 하던가 그가 하던가 해야지 유야무야 넘어갈순 없다.

그렇게 피곤한 그와 대화를 하느니 최 돈심사장과 같은 마음이 넓은 사람과의 대화가 더 편하고 좋다.

왜 피곤하게 살아야 하는가?

오늘도 더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마음을 쓴다.

좋은 친구란 그가 오기보담 내가 다가서야 하고 노력을 해야 하는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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