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 그램 <짝>을 즐겨본다.

낯모른 남자와 여자들이 출연하여 1 주일동안 생활하면서 사귀는 동안에 상대를 알고서 마지막 날엔 서로가 호감을 느끼는 상대를 찍으면 <짝>으로 귀결되어 결혼에 골인하게 된다는 프로.

처음 부터 어떻게 작업하고 어떻게 리드해야 상대방을 얻을수 있는지 그 전개과정이 참 재밋다.

선남선녀가 모여 서로 탐색하고 호기심을 느끼고 서로가 교감을 느껴 짝으로 귀결되면 더 이상 좋을수 없는데 <정>이런건 그렇게 쉽지가 않다.

-좀 더 적극적으로 대쉬하라.

-상대방이 맘에 든다면 어떻게 하든 그 맘을 움직이게 하려면 뭔가 끌리게 해야 한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신뢰감을 느끼게 하는 언행이 중요하다.

-오락가락 한다는 심증을 굳히면 절대로 오질 않는다.

출연하는 선남선녀는 외모에서 학력에서, 직업에서도 대단한 사람들이 출연한다.

다양한 직업과 성격을 한주간에 전부 파악한단 건 쉽지 않다.

그래도 유심히 관찰하고 대화를 해 보면 그림은 보이는 법.

"눈빛으로 통한다"는 말.

맞다.

대화도 많이 하고, 우정도 쌓으면서 짝을 찾기위해 나온 사람들

보이지 않은 치열한 싸움이다.

<사랑>은 쟁탈이지 절대로 양보가 아니다.

헌데 결국 서로가 좋아하는 것을 보면 남자든 여자든 상대방의 외모에 엄청 후한 점수를 주는게 보인다.

학력, 경력, 직업도 별거 아니고 결국엔 외모에서 출중한 사람이 선택하고 선택받곤 한다.

외모가 중요한건 맞다

2 세를 생각해서도 그렇고, 사회생활을 하는데도 중요한건 맞지만 너무도 눈에 보이게 외모에 촞점을 맞춘걸 보면 출연한 사람들이 잘 생긴 사람을 구하려 나온것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

<외모가 경쟁력>

여실히 보인다.

"성실하고 배려하고, 메너있는 사람, 가슴에 따뜻한 사람을 원한다고 말은 해도

결국은 외모에서 뒤진 사람은 절대로 선택받지 못한걸 몇번이나 봤다.

너무도 심각한 것을 여기서 느낀다.

연예인은 말할거 없고 일상적인 생활에서도 외모가 뒤진 사람들은 설 자리가 없을정도로 <외모 지상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

강남의 성형외과 의사들은 떼돈을 벌고 산부인과 의사들은 파리 날린단 말.

틀린게 아니다.

그 놈의 외모때문에 너도 나도 성형외과를 찾는걸 왜 그 사람을 나쁘게만 애기 할수 있겠는가?

외모에서 뛰어나야만 선택받는 시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