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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간사스런 인간의 마음

까치산에서 만나 일년동안 대화를 해 왔던 ㅅ 사장.

어려운 시절에 고학하다 시피 고생하고 살아온 그의 인생을 애기함서

말할때 박수를 보내줬다.

1살 앞선 사람이지만, 아는게 많고 경험도 많은 사람.

배울점도 많았고, 얻은것도 많은 사람이라 좋아햇는데......

 

그 사이에 새로운 여친이 생긴 바람에 좀 소원해졌는데...

여자의 농간인지 어느 날 냉담하게 대한다.

어떤 풍문을 들어서 그런건지...

어떤 말도 없이 피하곤 늘 마시던 차도 마시질 않았다.

"아니, ㅅ 사장 왜 날 그렇게 피하고 그럴까?"

"함께 운동하는 그 ㄱ 이란 여자가 그렇게 중간에서 이간질을 시킨거지 뭐"

"그렇다고 그 여자 말만 듣고서 외면을 한단게 말이나 돼?"

"그걸 따져 뭐해?"

 

사람속은 모른단 말.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의 속은 모른다.

그 사이에 나눈 대화가 얼만데 그렇게 냉담하게 대할까?

비교적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눴던 사이가 이렇게 될수도 있는가 보다.

ㅅ 를 빼곤 우린 어느때 처럼 차를 마시곤 한다.

그만 빠져서 웃기는 그림이 되엇지만 모두들 그의 행동을 비난한다.

"아니 나이가 얼마나 되는데 여자들 처럼 삐쳐서 그렇게 논단 말인가?"

어쩔수 없다.

피하는 사람을 일부러 쫒아다님서 애걸 볼걸할 필요가 어디 있는가?

그렇잖아도 골치아픈 일이 한두가기자 아닌데......

 

ㅅ 사장이 그렇건 어떻건 난 나의 길만을 묵묵히 갈뿐이다.

잠시 친한 여자친구땜에 그 여자가 어떤말을 했길래 확인도 안하고서 그렇게

옹졸하게 그렇게 사는걸까?

그런 서먹한 사이를 막아보려고 김 사장이 모처럼 술자리를 마련했는데 그 자리도 불참한 사람이다.

더러우면 피하면 되는것.

 

정말도 사람의 마음은 모른다.

더도 덜도 말고, 사람의 사귐은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게 대하는게 상책이란걸 내가 잊었었나?

ㅅ 사장이 사과하지 않은이상 그와의 더 이상의 대화는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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