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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신중한 대응

_여기 변호사 사무실 임 인데요 오셔서 답변서 쓴거 확인해보세요.

장 변호사의 실장 임.

답변서 쓰기 전에 한번 대화를 나누고 싶어 전화를 했어도 늘 바쁘단 애기로 만나지 못했는데 어젠 답변서를 썼단다.

사무실을 가면 어찌나 시끄럽던지 대화를 편하게 할수 없어 식사라도 하고 싶어

전화를 했었는데 바쁘다고 하는데 사실인지?

 

썰렁한 다른 변호사 사무실과 달리 이곳은 늘 몇사람은 와있다.

유명 변호사란 애긴가?

 

대응을 한단건 상대방의 주장을 반박하고 내 주장의 정당성을 인정받을수 있게

일목요연하게 응대해야 한다.

1차서 다 이겨 놓고도 엉뚱한 말 실수.

그게 단초가 되어 2심서 패배했다.

왜 내게 불리한 애길 했는지?

 

상대방의 주장에 대응하는 답변은 너무도 초라했다.

"그 간에 큰 평수에 산 원고가 부당이득금을 돌려달라"

딱 한줄 뿐...

그럼 부당이득금만 돌려주면 그 자의 전체가격을 줘도 된단 말인가?

100을 주고 1000 을 물어줘야 한단 논리 아닌가?

 

다른 전략을 주문했다.

장 변호사는 자신의주장을 엎으니 기분좋을리 없을지 몰라도 당하는건 난데 그걸 그대로 하라고 할순 없지 않는가?

과연 이 변호사가 날위해 나의 이익을 위해 뛰는건가?

의문이 들었다.

 

소극적인 대응서 적극적인 대응으로 전략을 바꿔 답변해 달라했다.

기일은 있으니 더 충분히 생각해 보고서 해도 되니.....

 

과연 답변서를 받아본 판사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내 주장에 동감을 표시할지?

그게 중요한건 아닌가?

억지아닌 상식에 의한 대응전략.

하지 않아도 했을 실수를 한 탓에 다 잡은 고길 놓쳐 버린 실수.

그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나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온단 것을 알아야 한다

<재심>을 애기 하는 와이프.

판결이 무슨 작난으로 아는모양인지 이런 엉뚱한 애길 한다.

확정판결을 뒤엎는단 일.

그건 얼마나 어렵단 걸 모른는지 철부지 같은 애기만 하고 있으니 한심한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그때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대응했어야 했는데 잘 하겠지 ?

하는 안이한 생각으로 방관자 였던 나.

책임이 더 크다.

작년에는 너무도 머리가 아팠었지.

 

치밀하고도 정곡을 찌르는 답변으로 승리를 해야 한다.

승리해도 <상처뿐인 영광>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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